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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진심을 이길 수 없어

5일 차

by 착한별

나는 무엇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늘 진심이다. 진심 모드가 되어야 나의 최선이 나온다.

하지만 진심은 오해받기도 이용당하기도 쉽다. 여러 번 상처를 받고 나서 '굳이'라는 방어벽으로 나를 지키려고도 해 보았다.

그런데 나는 진심으로 무언가를 할 때 긍정 에너지로 빛나는 사람이다. 진심은 나의 강점이다. 만약 이런 나의 진심을 누군가 이용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나쁜 것이지, 내 잘못이 아니다.

겪어내지 않고서는 단단해질 수 없으니 삶은 힘든 시간을 통해 내게 진심을 지키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나의 '진심'을 알아보는 사람들을 내 에 남겨주었다.


오늘은 무엇을 쓸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득 '욕심은 진심을 이길 수 없어.'라는 문장이 떠올랐다. 역시 고민의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누구를 대하든지 어떤 '의도'가 들어가거나 비교와 질투가 섞인 '욕심'이 들어가면 그건 잘 되기 어렵다. 순수한 진심의 마음일 때, 일은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욕심은 진심과 결이 다르고 심은 진심의 절친이다.

이안 동시집 <기뻐의 비밀> 작가의 말에 '나는 나를 아껴 쓸 거야.'라는 구절이 나온다. 나는 이제 나의 진심을 아껴 쓸 것이다.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다.


여기, 브런치에 쓰는 글에도 내 진심이 들어있다. 진심을 듬뿍 담아, 매일 뭐라도 꾸준히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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