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즐기는 방법을 찾으면 '나'가 바뀐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 패턴을 스스로 바꾸는 것은 어렵다. 자신을 바꾼답시고 노력을 해도 10% 이상 바뀌는 것은 힘들다. 35세 이상이 되면 두뇌의 행동이 과거 습관에 의한 고정된 패턴으로 작용한다. 여기서 새로운 정보가 유입되는 경우는 5% 정도이다. 보통의 사람은 하루 종일 반복적인 습관에 의해서 비슷한 행동을 한다.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개념과 신념을 바뀌어야 한다.
맛을 인식하는 것은 대부분 습관에 의해서이다. 맛을 인식하는 습관은 어릴 때부터 매우 쉽게 적응되었다. 이러한 습관은 자연스럽게 익혀진 것인지라 몸과 마음에서는 바꾸는 것을 원치 않는다. 너무도 오랜 시간 동안 습관으로 배어있다. 그래서 먹을 땐 본능에서 반사작용이 일어날 정도이다. 이러한 식습관을 바꾸려면 그 행동을 소화시킬 만큼의 이해를 통해서 가치부여가 반영되어야 한다.
맛을 인식할 때는 자신의 함량이 작동하는 반사적인 습관으로 익혀져 있다. 그리고도 맛을 인식하는 오랜 습관이 관성으로 사로잡혀있다. 그래서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를 모른다. 하지만, 먹을 때 오랜 습관의 두터운 암벽을 넘어서면 자신이 바뀐다. 맛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은 맛을 인식하는 방법의 변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