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즐기는 것은 방법에 의해서 결정된다.
맛집을 많이 갔다고 미식가는 아니듯이
요리를 잘한다고 미식가는 아니며
영양학 전문가리고 미식가는 아니다.
맛을 탐구하는 새로운 분야를 접목할 때 미식으로 들어선다.
미식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음식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식자재의 의미와 역할을
파악해야 하고, 요리의 이해를 갖추어야 하며 인테리어와 서비스의 개념과
반주로 즐기는 술에 대한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이러한 공부를 하려면 기본으로 1만 시간을
훌쩍 뛰어넘는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에게는 미식가라는 칭호를 붙이기 어렵다고 했다.
이러한 과정은 맛을 즐기면서 행복지수를 높이려는 방편으로 활용된다.
여기서 반영되는 문화의 잠재적 향상도 있겠지만, 결국은 맛을 즐기는 방법으로 귀착된다.
최고 수준의 미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맛을 즐길 때 일어나는 감동이 그 사람의 격을 이루게 한다.
맛을 즐기면 그 느낌으로 인한 감동이 유발되는 데 여기서의 반응을 표현하는 것이
맛 평가사이다. 맛을 즐기는 시대에 들어서 가고 있다. 아직은 생소한 단어이지만,
맛을 즐기는 방법이 거명되어야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단지 이해를 거쳐서 맛을 즐기던 시대에서
경험의 함량을 높이면서 맛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가 시작되고 있다. -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