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
같은 생각을 한다는 건
가득 담은 고마움에 미안하기도 해서
그저 무슨 미래가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 응원하겠다는 고백과도 같다
응원하겠다는 문장을 써 내려갈 땐
어떤 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존재를 사랑으로 기다리며
그의 영원을 바라보는 마음이다
그러니 나는 당신의 볼품없이 내려앉은 밤을 바라보고
더없는 위로로 찬란하게 끌어안길 당신의 새벽을 응원한다
영원한 게 없다는 당신의 말과 달리
나는 당신이 내게 영원함을 믿는다
꾸준히 성실하게 글을 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