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 흔들리면서도
결코 꺾이지 않는
한 송이 꽃이 있었다.
비바람 몰아쳐도
깊이 내린 뿌리로 지탱하며
휘청이듯 바람에 순응할 뿐
그 꽃은 끝내 지지않았다.
그렇게 피어난 고귀한 꽃은
그 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채우고,
그 아름다움으로 주위를 밝혔다.
눈물과 고통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그 꽃은 당신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이 있어 이 세상은
더욱 따뜻하고 아름답다.
고난 속에서 피어난 강인한 꽃,
당신의 빛과 진한 향기가 곳곳에 물들어
스치는 손길과 머무는 가슴에 깊이 스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