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가 기질이고 어디서부터 장애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 보면 임상 장애가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극단에 치우친 기질을 타고난 아이가 '평균'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맞춰진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뿐이다. 임상 장애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 양식을 규정해 놓은 것뿐이다. 그러니 아이가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것이 장애의 조건에 부합하는지 찾는 데 시간을 쓰지 말라고 조언한다. 장애는 모호하고 임의적인 기준으로 진단될 뿐이다. 의사나 치료사와 걱정되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언제나 좋다. - <차일드 코드> 315-136쪽
자녀에게 기질을 다스리는 방법을 가르치고 행동을 연습할 기회를 주는데도 계속 학교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간단한 심부름도 해내지 못한다면 당신의 직관에 따라야 한다. 활력이 넘쳐나는 다른 아이들보다도 그러한 행동의 빈도, 강도, 지속성이 한층 더한 경우라면 직관적으로 그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아이를 바꾸지 말고 긍정으로 교감하라>, 28쪽
필요하다면 누구에게든 육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을 읽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충분한 부모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더 까다로운 기질을 갖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추가적인 도움을 구하라. 특히 그 기질이 아이의 삶이나 가족의 기능을 방해하고 있다면 말이다. 아이에게 부족한 기술을 과학적 근거가 있는 전략으로 가르쳐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 힘을 모으는 것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생명선이 되어 줄 것이다. <차일드 코드>, 322-3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