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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비아나 Apr 19. 2019

사이

겨울의 러시아 바이칼 호수


너를 나의 무엇이라고 말할까?

나는 너의 무엇일까?


자주 연락하고 생각하면서도

우리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쓸쓸해한다.


시간이 흐른 뒤.


우리는 너와 내가 아닌 다른 어떠한 이름을 얻을 수 있을까?

아니면 이대로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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