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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상처가 누군가를 괴롭힐 핑곗거리가 되면 안 돼

동물교감 예원 일기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 과정에서 받은 상처는 9살 어린 여자아이에겐 분명 시리고 아팠을 겁니다.

https://brunch.co.kr/@animalsoul4u/51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아픔을

말 못 하는 반려동물 친구들에게 풀거나, 위로받으려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이는 자기 아픔을 위로받는데 급급한 나머지

- 사랑한다고 착각하며 " 방치 " 하거나

- 잘해준다고 착각하며 " 함부로 대하는 행동 "을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하기 쉽기 때문이에요.


자기 마음이 아픈 것에만 집중하는 이는  

=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란 뜻이고,


그것은 곧 < 매우 이기적인 사람 > 이란 뜻도 되니까요.


이런 타입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 자기 기분 좋을 때만 만지작거리고 쪽쪽거리며,

- 기분 나쁠 때는 언제든 매몰차게 때리고, 버릴 수 있는 가벼운 존재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왜냐고요? 

자신이 받는 상처가 크다고 생각할수록

상대가 사람이든 동물이든,

충분히 배려해 줄 힘은 없기 때문이지요.




첫 반려동물인 토끼에게 저는 세상에서 제일 잘해주는 엄마라고 착각했습니다.


(나중에 사부님이 직접 교감해 보시더니 저를 " 이모 " 정도로ㅠ생각한다고 하시더군요..)


특히 대학원에서 동물행동학 공부를 한 뒤에는 더더욱 스스로가 부끄러운 엄마, 또는 엄마 코스프레를 한 방치자였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퇴근하고 오면 이렇게 조몰락거리며 만질 줄이나 알지..

애들 물건 주문이나 할 줄 알지..

(그것도 아이들 마음이 아닌, 오직 제 맘에 드는 걸로요.)

정작 이 아이들이 원하는 산책은.. 또 다른 그것들은..  


첫째 토끼 아이가 하늘로 떠나기 몇 달 전에야 겨우 시킬 줄 아는 무식한 토야엄마였습니다.


그나마 한 가지 잘했다고 생각되는 건,

동물들과 직접 대화하는 방법인 동물교감을 배울 의지만큼은 절대로 꺾지 않았다는 거예요.  


덕분에, 저희 신랑도 만났고요 ^^

하늘과 저희 아이들이 이어준 인연에 집중하느라 예전 시절은 잠시 잊고 살았는데..


오늘은 마음에 곱게 묻어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에 가슴 한가득 아린 마음으로 새벽을 시작합니다.


모쪼록 그게 뭐든..  

" 있을 때 잘하자고요 "




동물교감 강의 예원


동물대화 실화 1) 엄마가 딱 한번 해준 ' 그것 '을 기억하는 강아지 친구


쇼츠 다음 편 주제는~

그. 어떤 전문가보다도!

반려동물에겐 그 보호자가 해주는 교감이 최고인 이유입니다.

심장 박동과 관련이 있어요♡


https://m.blog.naver.com/animalsoul/22361929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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