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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Jun 08. 2024

이 땅에 숨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정영선 전시 및 국립현대미술관 옆 금호미술관 까지

아주 오랜만이다!

금호미술관!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이곳 저곳에서

학예사 할인이 있어서 5천원 절약했다!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을까?

아주 오래전에도 나는 전시를 매우 신기해하고 경이로와 했는데. 요즘 나는 그때 와는 다른 기분으로 전시를 본다. 어쩌면 수필을 쓰기위해 전시를 보러 가는것 같기도 하고 뭔가 칙칙하고 쟂빛같은 삶의 단비를 내리게 해 줄 영감을 얻기 위해서 보는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기분좋은 색감과 아이디어 중심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친절하고 정성스럽고 좋은 메시지가 있는 전시는 더 좋다.

두 개의 큰 미술관을 동시에 즐기는 자유와 행복감과 풍요로움에 감사한 하루였다.


요즘 유퀴즈에서 정영선이 등장하고나서 더욱 대중들에게 알려진 전시라 사람들이 많았다. 정영선은 1941년 경북 경산에서 나고 자란 정영선은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주부생활> 기자로 활동하다 1973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학과 1기로 입학했다고 한다. 보릿고개 시절 엘리트였던 것 같다. #이 땅에 숨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숨쉬는 역사들이 발아래 놓여져 있었다. 올해 가든 디자이너나 정원생활에 대해서 많이 듣게 된다. 어떻든 야외에서 밥을 먹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다.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즐거움이 있는 요즘이라, 꼭 보아야 할 전시였다. 주변에 볼 거리들이 많았기때문에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




정영선 조경가는 한국의 1세대 조경가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조경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나는 일종의 ‘연결사’라고 보면 돼요"라는 말을 통해 자신이 땅과 사람, 그리고 자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는 "조경은 예쁜 화장이 아니에요"라며 조경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사람,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작업임을 강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선유도공원은 폐허가 된 정수장 시설을 활용하여 자연과 인공 구조물이 어우러진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한 사례. 이 공원은 산업구조물을 미적 오브제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원 전체의 공간 구조를 직조하는 데 활용하였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이후 서울숲과 경의선숲길 등 다른 프로젝트...

또한,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자연의 생명력을 되살리는 작업으로, 멸종위기종이 돌아오는 등 생태계 회복의 상징적인 사례이다.   

"조경가는 연결사다. 땅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자연과 이웃과 잘 조화되는 것을 생각한다." - 정영선

"조경은 예쁜 화장이 아니다. 그 공간, 자연과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작업이다." - 정영선

이러한 철학은 그가 수행한 다양한 조경 프로젝트에서 잘 드러나며,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회를 연결하는 그의 노력이 돋보인다.이 땅에 숨쉬는 모든 것을 위

사진 위 금호미술관

아래 국립현대 미술관 정영선 전시 및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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