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이야기
우리는 늘 기대하며 산다.
기대는 사람을 살게 한다. 그 기대가 있기에 오늘을 견딘다. 그러나 모든 기대가 좋은 것은 아니다. 기대에도 윤리가 있다. 현실을 무시한 기대는 결국 환상이 된다. 그 환상은 달콤하지만 결국 독이 된다. 기대는 환상이 되어선 안 된다. 기대는 삶과 연결돼야 한다.
현실적인 기대는 나를 움직이게 한다.
반면, 비현실적인 기대는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보자. “나는 언젠가 글로 대박이 날 거야.” 이 말속엔 기대가 있지만, 구체성이 없다. 반면, “나는 매주 한 편씩 글을 쓸 거야. 그리고 1년 후엔 52편을 모아 책을 낼 거야.” 이 말엔 계획과 의지가 담겨 있다. 이것이 현실적인 기대다. 현실적인 기대는 행동을 낳는다. 행동은 작은 성취를 만든다. 그 성취는 또 다른 기대를 부른다.
이것이 성장의 선순환이다.
현실적인 기대는 희망과 닮았다. 그러나 환상과는 다르다. 희망은 뿌리를 현실에 두고 있다. 반면, 환상은 뿌리가 없다. 바람만 있고, 방향이 없다. 현실적인 기대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 시작은 작아도 좋다. 작은 목표, 구체적인 계획, 측정 가능한 결과. 예컨대, “하루에 한 장 독서 메모를 남기겠다.” “한 달에 한 번 영상으로 생각을 정리하겠다.” “내가 겪은 일을 에세이로 묶겠다.” 이런 현실적인 목표는 결국 나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든다.
기대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눈앞에 있어야 한다. 그 기대를 향해 손을 뻗을 수 있어야 한다. 기대가 너무 멀면 오히려 좌절을 낳는다. 현실적인 기대는 자기 이해에서 출발한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순간에 몰입하는지. 자기 이해는 기대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든다. 그 뿌리는 곧 자신감이 된다.
현실적인 기대는
“지금의 나”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가능한 나”로 연결된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현실적인 기대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한다. 결과는 때때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있다. 하지만 과정은 내가 만들 수 있다. 기대가 현실과 조화를 이룰 때, 삶은 조금씩 나아진다. 기대는 목표가 아니라 방향이다. 그 방향은 나를 걸어가게 한다. 현실적인 기대는 천천히 가는 기대다. 느리지만, 지속 가능한 꿈이다.
그 기대는 다른 사람과도 나눌 수 있다. 현실적인 기대는 공감과 격려를 낳는다. “나도 그렇게 한번 해볼게요.” “그 방법, 나도 써볼게요.” 그렇게 기대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언어가 된다. 그 기대가 모이면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 현실적인 기대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출발해 내일 내가 바라는 곳으로 데려다준다.
그 기대는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운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결국 나를 완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