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갖고 싶은 키보드만을 모으다 보니,이제는 대부분 구형이 되어표준적인 샘플이 없어진 까닭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고성능의 신형키보드를 갖고 싶다는욕구와 적당히 좋은 키보드의 기준점이 필요하다는 기분이뒤섞이지 않았나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구입할 것인가?차라리 남들이 좋다는 대로 베놈에 RAW HE를 넣어서 조립해 볼까?
고민이 깊어가던 중 눈에 띄었던 제품이 신제품을 펀딩 중이던 Wooting 80HE 였습니다.
< Wooting One, Wooting Analog Input >
과거에 우팅키보드는 텐키리스 모델인 Wooting ONE을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져본 적이 있었습니다.
고유의 아날로그 입력 성능이 직관적이고 뛰어나다는 말에관심이 생겼지만, 상부하우징 없이보강판만으로 이루어진 비키 디자인과 페인트칠느낌의키캡은첫인상으로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 Wooting two HE, Wooting 60HE+ >
이후에 출시한 제품은 106+4키의 표준적인 레이아웃과 60%로 축약된 문자열 중심의 배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텐키리스나 컴팩트한 성향의 배열을 많이 사용했던 편이라그런지, 우팅만의 매력이 잘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풀사이즈 키보드는 가격대비 스위치와 키캡이많아서 표준적인 사용과 함께 차후에 고장 수리와부품용으로는 괜찮지만, 동급 키보드와 비교하여 포커 배열은 그만큼 부품이 적으니 가격도 많이 저렴해야 한다는 이상한 고정관념도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 두 제품은 대략 24~25만원에 상시 판매 중이었으니, 호기심에 1대만 구입한다면 몰라도 컬렉션에 넣기에는 뭔가 부족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만일 87키급의 텐키리스였다면 조금 더 무난한 선택이겠지만, 초기 제품인 Wooting One과의 차별화 때문인지 아니면 75% 레이아웃의 광적인 유행인 탓인지 그 사이를 절충한 84키 배열입니다. (83+1키)
이 부분은 텐키리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유독 비판받는 부분입니다. 문서 편집용으로 자주 쓰는 6키(Insert, Delete, Home, End, Page UpDn)를 자주 사용하는유저라면, 일부 키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포기하고 Fn키로 조합하여 사용해야 하기에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해피해킹처럼 우측 시프트 옆에 Fn키라도 주어졌다면 타이핑 중 손의 위치를 이동하지 않아서 편리했겠지만, 최근의 키보드 배열은 핫스왑 소켓의 편리함 때문인지 배열에 대한 자유도가 유독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많은 유저들의 요청으로 우측 시프트키와방향키 사이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서 간섭을 줄이고, 표준적인 배열에 가깝고 Insert와 Delete키를 기본 적용하는 식으로 다듬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얼핏 보면 텐키리스에 가까워서 사용성은 비슷해졌고, 자세히 보면 컴팩트한 키보드라서 마우스와의 거리는 텐키리스보다 약간 더 가깝습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서 필요한 만큼 맵핑을 바꿀 수도있고, 초기에 시간을 들여서 조금만 세팅을 바꿔준다면 부족함은 있어도 딱히 불편하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Wooting 80HE의 배열은 ANSI(미국 표준 배열), ISO(유럽향 국제표준), JIS(일문 배열) 총 3가지를 지원합니다.
PCR ABS Plastic top case (Black, Ghost, Frost) / Zinc alloy metal case (Black, White, RAW)
금속 하우징은 전체적인 재질감과 고유의 무게감으로 인기가 좋고, PCR 하우징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휴대하기는 좋아서 무엇을 선택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연합금 하우징과 PC보강판과의 조합성이 궁금하다면 기본형보다 아연 합금 하우징 옵션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현재 아연 합금 하우징에서 도색 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내용이 보고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기본형을 선택한 사용자들은 "알로이 옵션으로 추가했어야 했나?" 아니면 "둘 다 구입해서 철저하게 비교했어야 했을까?" 같은 선택의 잔여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강판까지 합금 버전이 존재했다면, 분명 그것으로 선택해서 구입했을 겁니다.
하지만 휴대용으로 사용되는 키보드는 가벼움도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90~100불 정도 저렴하면서 본연의 기능을 다한다면 기본형도 이미 충분한 키보드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https://wooting.io/wooting-80he
하우징 디자인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 보자면, 각진 키보드에서 벗어난 부분에서 우팅만의 곡선을 잘 살린 키보드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2개의 선으로 앞면과 뒷면에 다른 느낌으로 연출하여 뒤에서 보면 얇은 느낌을, 측면과 앞에서는 두께감이 있게 표현되어 보는 방향마다 달라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외로 투명한 하우징과 불투명한 하우징, 금속하우징등 카테고리를 나눠놔서 같은 키보드라도 다르게 구입해면 다른 느낌으로 사용하게끔 여지를 남겨놨다는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Wooting 80HE의 대표하는 기능으로는 True 8kHz Polling Rate, Low Latency, Adjustable Actuation, Rapid Trigger, 그리고 Rappy Snappy가 있습니다. Rappy Snappy는 치팅으로 분류되는 Snap Tap과 다르게 손가락이 먼저 눌리는 깊이로 입력이 전환되는 형태로 느껴졌습니다. 최근에는 8000Hz와 빠른 입력속도를 지원한다는 키보드가 많지만, 결국은 사용자가 얼마나 정밀하고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미 익숙하고 좋은 성능의 키보드를 소유하고 있다면 비교해서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Wooting 80HE Keyboard Review - Literally THE Best. - https://www.youtube.com/watch?v=EBu145gGdc0
특히 Snappy Tappy(SOCD) 기능은 특정한 게임에서 독특한 움직임이 발생하며 조준점이 모인다는 부분에서향후 큰 이점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기능이 규정 위반이나 치팅이라는 논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키보드가 비슷한 기능을 내장하게 되거나, 대회에서는 공식 키보드만을 사용하게 된다면 전체적으로는 전략의 방향과 다양성이 크게 바뀌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전부 막아버리는 형태로 진행된다면, 그만큼 하드웨어상에서 감지하지 못하게 우회하는 기능을 추가해 버릴 수도 있으니... 결국은 끝나지 않는 싸움이 시작된 기분도 듭니다.
총비용은 배송비를 포함해서 30만 6천원이 지출되었습니다. 저는 펀딩 기간 중에 구입했기 때문에, 증정용 스위치팩이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Lekker Switch - Linear 45, 90 pack)
우팅 사이트는 국내에서 주문 시 원화 결제로 고정되는 형태라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해외결재에 유리한 결재는 모든 수수료를 포인트로 환급해 주기 때문에 그냥 눈감고 구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은 유명 유튜버나 전문 리뷰어들에게는2024년 9월에 증정되었습니다.
일반 구입자들에게는 8월에 배송해 준다는 것이 테스트 과정 중에 문제가 발생하여 10월로 바뀌었고, 2024년 10월 7일에 수령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에는 조금 바쁜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구입한 직후 따끈따끈한 글이 써보고 싶은 욕구를 이겨내지 못하고 작성에 도전한 것을 보면 올해 구입한 키보드 중에서 꽤 매력적인 키보드로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2024년 3월 16일에 구입한 키보드가 드디어 도착한 모습입니다.
깔끔한 제품 박스에 비닐로 포장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포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의외였던 점은 포장박스의 측면에 한국어로 기본적인 제품 정보를 볼 수 있었던 점입니다.
이제 와서 KC인증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의 이러한 제품 정보는 왠지 반갑습니다.
등록번호는 R-R-W0T-W08T001, 모델명은 W08T001 (ANSI)입니다.
그 외로 4년 워런티와 제가 구입한 버전의 기본적인 정보가 적혀있었습니다.
WK5-US2-L60-BK1 (Lekker Linear60 v2 스위치, ANSI US PBT 키캡, PCR ABS 블랙 하우징)
제품 박스는 별다른 이미지 없이 Wooting 글자로 인쇄된 텍스트 아트가 인상적입니다.
박스 뒷면에는 You with us, challenging the industry. 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펀딩 기간 중에 추가 증정되었던 L45 스위치입니다.
특징이라면 박스에 스위치의 force graph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미 장착되어 있는 L60보다 키압이 가볍기도 하지만, 노란색 슬라이더가 꽤 매력적입니다.
처음 박스를 개봉하였을 때는 이런 느낌입니다.
내부 공간감이 큰더스트 커버가 들어있어서 여러모로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우팅 엽서가 들어있는 봉투입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한 제품에는 작은 기념을 남기는 것을 좋아해서, 아직은 미개봉 상태를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번들로 제공되는 USB 케이블과 액세서리 팩입니다.
내부에는 필요한 악세사리가 개별로 동봉되어 있습니다.
USB-C 케이블에는 USB-A타입의 젠더가 포함되어 있어서 꽤 편리한 느낌이 듭니다.
악세사리는 10도와 6도의 경사용 범폰과 키캡리무버, 추가 확장 키캡, 여분의 스위치, 여분 나사등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의 액세서리라면 일반적인 사용과 변경이 편리하고불만이 없을 구성품이라 생각합니다.
공식 구성품 목록 - https://wooting.io/wooting-80he-quickstart-guide
스위치 장착 시 주의 사항입니다.
스위치 장착하는 방향이나 ISO엔터 사용 시의 스위치 위치등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스위치 장착은 핫스왑 기판으로 누구나 쉽게 변경하기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기 쉽지만, 입력기기에서는 스위치 장착이 입력에매우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주 접하게끔 메모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본품인 우팅80HE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ABS Plastic case, PCR Black)
렌더링으로는 조금은 작은 느낌의 키보드였지만, 실물은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주문하시는 분들은 블랙보다 Ghost 버전의 반투명 하우징을 많이 구입하는 편입니다.
반투명한 재질은 LED가 하우징을 투과하는 부분이 있어서, 밝은 색의 Frost 버전도 꽤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블랙은 기본 모델이라는 분위기가 있고, 여러모로 편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우팅 80HE만의 디자인적 특징이라면 측면부의 두 개의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에는 얇게, 좌측과 우측에는 두터운 표현으로 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얇은 느낌도 들고, 좌우에서는 두터운 느낌이 나는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커다란 조개가 닫혀있는 느낌도 들고, 왠지 입이 다물어져 있는 키보드의 모습도 보입니다.
또한 우팅만의 로고가 중앙 하단에서 보이는 점이 특징입니다.
별다른 강조가 없이 둥글고 흐릿한로고만이 이 제품이 우팅 키보드라고 상기시켜 줍니다. 로고나 모델명을 내세우지는 않아도 80HE라고 알아볼만한 부분이 디자인에서 많이 표현되고 있어서, 이런 모양도 왠지 마음에 듭니다.
제품 측면의 디자인입니다. 정면은 두터운 선이 뒤로 가면서 얇은 느낌으로 합쳐지기 때문에, 두께가 있음에도 왠지 얇게 보이는 느낌이 잘 연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뒷면의 우팅 로고도 잘 보이지 않는 스텔시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제품의 디자인 언어가 튀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본값으로 세팅되어 있는 LED 밝기 출력은 이렇습니다.
푸른색과 보라색이 교차하는 키캡 사이의 RGB와 녹색의 LED 인디케이터가 특징입니다.
기본 세팅의 LED바 색상은 사진상으로 표현되지 않았지만 처음 두 칸은 파란색, 나머지는 녹색에 가깝습니다. Mode키로 프로파일을 전환하면, 붉은색과 노란색의 조합으로 바뀌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LED가 꺼진 느낌을 차분해서 좋아하지만, 설정에 따라서 화려한 RGB로 연출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LED 밝기 설정이 부드럽고, 상당히 낮은 영역까지 밝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완전히 끄고 사용하기 보다는 프로파일 구분이 쉽게 살짝 켜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Wooting Lekker Switch V2(Lekker L60)는 요즘 기준으로 표준적이고 리니어한 스타일의 스위치입니다.
자석축 고유의 중앙 소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윤활되어 있는 리니어함이 잘 표현되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부 고급형 특주 스위치만큼 과한 윤활이손으로 만져지는 듯한 키감보다는 덜할 수 있겠으나, 서걱임이 적은 최근 스위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는 사용하기 편하고 타건감도 나쁘지 않지만, 자석축만의 독특한 스위치 내부 소음이 큰 특징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뒷면에서 범폰 색상은 조합상 나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다른 색상에 들어가는 제품과 호환되는 부품이라서 어쩔 수 없이 동일한 파츠를 사용했겠지만, 검은색 키보드에 하얀색 범폰이라니...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 선택으로 느껴집니다.
추후에 검은색 범폰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와의 사이즈 비교
키보드 사이즈는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에 비해서는 좌우 폭이 짧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텐키리스 키보드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키가 줄어든 만큼 디자인 요소로 발전한 형태라는 점이 우팅만의 특이성이겠지만, 홈과 엔드키가 사라진 영역을 대신하기에는 해당 키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조금 아쉬운 배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면 볼수록 레이아웃은 익숙해지고 있어서, 이제는 전체적인 디자인이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우측 FN키를 사용하는 기본 설정 조합키 - Fn레이어1
처음에는 Fn키가 우측 하단에 있어서 다소 불편하다는 인상이 있었으나, 막상 사용해 보니 방향키와의 조합을 포함해서 꽤 쓸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중간하게 알트와 컨트롤 사이에 있지도 않고, 우측에서 방향키에 가까운 점이 차라리 낫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Fn키를 누르면 매핑되어 있는 키들만 LED 점등되는 부분이 처음에는 꽤 유용합니다.
https://v5.wootility.io/
웹에서 진행되는 매우 편안한 업데이트 방식, 그리고 다양한 기능 지원은 이 키보드가 단순한 키보드 그 이상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Actuation Point 설정이나, Rapid Trigger 설정은 하루종일 세팅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Actuation Point 설정은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설정되는 타사의 키보드(약 0.01mm~)에 비해서는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사용 영역에서 에러 없는 입출력이 안정있게 느껴졌고 일반적인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영역 설정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Light Indicator를 통해서 Actuation Point를표시하는 기능도 흥미롭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Rappy Snappy와 Snappy Tappy(SOCD)의 장점도 크게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부 게임에서는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치팅으로 계정에 불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능을 사용하기 전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타이핑 키보드로사용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해 보고 있습니다.
게이밍 키보드를 고성능이라는 포장아래 일반적인 사용만 하는 것이 조금 아쉬운 상황이긴 합니다.
그렇게 쓰기에는 소재감이나 사양에 비해서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키보드지만,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우팅 키보드를 설정하고 사용하는 재미에 빠져서 그런지 꽤 흥미롭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넓고 풍부한유저층에서나오는다양한 기능과 간편한 설정... 이것이 우팅 키보드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니었나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