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인 행복을 구체적으로 계산하는 방법 소개
제가 불치병으로 알려진 파킨슨병을 확진받은 후에 오히려 이전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전기를 마련해 준 동력이 바로 제 마음의 근력 즉 ‘회복탄력성’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첫 번째, 빈 종이 위에 대차대조표를 그려놓고 왼편에는 제가 행복하다고 느낀 것들 즉 만족한 사항들을 그 크기에 따라 적어 봅니다.
두 번째, 반대로 불행하다고 느낀 것들 즉 불만사항들은 오른편에 적어놓습니다.
세 번째, 오른편에 적힌 불행 (부채) 항목 가운데 왼편 행복 (자산) 항목으로 옮길 수 있는 항목을 발견해 내서 실제로 옮겨 봅니다.
네 번째, 위의 재평가 과정을 통해 부채 항목들을 자산항목으로 이전합니다.
이후 저는 스스로를 “불행 불감증” 환자로 자처하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 불행 불감증이란 말은 이전에는 아무도 쓴 적이 없었으므로 제 신조어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