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좋아질거라 기대하며....
코로나의 위력을 매일 느낀다.
에메레이트에서 비행 중인 제자에게 연락했다.
에미레이트는 초반에 말한 대로 4월에서 6월까지 기본급 25% 삭감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많은 노선 중에서 9개 도시는 먼저 비행시작 하고 7월부터는 두바이에 외국인 입국도 가능할 거라고 한다.
제자는 비행 세 달 정도 한 후 두 달째 비행을 못하고 있다. 그래도 회사에서 끝까지 직원들을 지켜줄 거라 믿으며 지내고 있다.
에티하드 항공에 2월에 합격한 제자는 더 이상 onboarding 진행이 어렵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이 항공사는 합격자들에게 상황이 어떻게 진행 중인지 지속적으로 연락을 줬었다.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해서 일하면서 기다려보기로 했다. 지금 에티하드 현직인 제자도 상황이 좋지 않아 많이 걱정하고 있다.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와 에티하드 전 세계 항공사가 모두 너무 힘든 상황에 있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 19 때문에 항공업계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언제쯤 항공업계가 살아날 수 있을까?
우리가 원하는 건 이 상황이 최대한 빨리 좋아지기만을 바랄 뿐이다. 함께 노력한다면 시기를 조금은 앞당길 수 있을 거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