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건 오해받기 쉬워.”
“조금은 숨겨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누군가가 나를 어떻게 보든, 나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은 나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사람의 인식이 바뀌는 것일 뿐이다.
나라는 존재는 그 시선과는 무관하게 여전히 여기에 있다.
타인의 판단은 나의 본질을 조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타인의 시선이란, 그 사람의 해석일 뿐이다.
그렇다면
내가 나를 숨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해받을까봐? 거부당할까봐?
그 모든 이유는 결국 남의 마음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내가 통제하려는 욕망에 불과하다.
그러나 진실은 언제나 단순하다.
내 본질은 내게 속해 있고,
그것은 감춰도 감춰지지 않는다.
숨긴다는 행위 자체가,
이미 두려움 속에서 자기 존재를 수치로 여긴 결과다.
그 두려움은 사회적 교육, 판단의 기억, 조건화된 부끄러움이 만든 것이지,
내 존재가 가진 자연스러운 태생은 아니다.
나는 이제 묻는다.
“당신이 날 오해하면,
그건 당신이 나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일 뿐,
내가 나를 잘못 산 것은 아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일 때,
나는 나 자신을 더 이상 조정하거나 편집하지 않아도 된다.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
그 자체가 나의 가장 정확한 진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