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올리브알아히요버섯올리브알아히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새우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를 번역하면 '새우 마늘 볶음'이라는 뜻이다. 감바스가 새우라는 뜻이어서 새우 감바스라고 하면 새우 새우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비건 요리는 새우를 빼고 버섯과 올리브, 은행과 마늘을 올리브유에 볶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이름을 붙여보았다.
버섯 올리브 알아히요
역시나 내 마음대로 만들어 본 비건 레시피이기 때문에 이름도 멋대로 장난스럽게 불러보고 싶다.
그리고 소환하지, 버섯 친구들 다 나와!
재료
느타리버섯 / 팽이버섯 / 송이버섯 / 저기 커다란 버섯은 뭐였더라.... 은행 / 올리브 / 통마늘 (없으면 냉동실실의 찐 마늘 한 덩이)
양념재료
올리브유 / 소금 간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 보자!
1. 각종 버섯들을 찬물에 씻고 먹기 좋게 썬다.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손으로 찢기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휘리리릭 두르고
3. 손질한 버섯들과 은행까지 모두 투하!
4. 올리브도 3-4등분 잘라서 투하한다. (올리브 써는 과정이 은근 번거로워서 다음부터는 통으로 넣기로 결심!)
그리고 열심히 볶는다. 버섯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자박자박한 국물도 기대해하며!
5. 한참 볶다가 은행이 익었다 싶으면 소금 톡톡 간을 맞춘다.
벌써 와... 완성!
조리과정이 간단해야 집에서 부담 없이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손질이 많이 가거나 어렵고 복잡한 요리는 아예 안 한다.
6.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서 파슬리 가루까지 솔솔~
7. 통밀 식빵을 오븐에 구워서 버섯 올리브 알아히요 얹어 먹으니, 얼마나 맛있게요!
8. 후다닥 쉽고 빠르게 만들어서 아이도 남편도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버섯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아서 다양하게 사 두기로 했다. 야채들은 하나하나 어쩜 이렇게 매력적일까?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시작한 비건 요리는 아니지만, 야채로 요리하는 것도 재미있고, 맛도 있고, 보람도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더해서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무척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