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는 샐러드다. 냉장고에 있는 각종 야채와 과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 문제는 드레싱! 발사믹 소스를 활용할 수 있지만 가끔은 리코타 치즈와 같은 쫀쫀한 식감을 즐기고 싶을 때도 있다.
샐러드드레싱으로 판매되고 있는 소스는 대체로 마요네즈가 들어가고, 리코타 치즈도 동물성으로 먹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면 비건 재료로 샐러드 소스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시도해본 두부로 만든 크림소스! 꾸덕한 식감이 진심 취향 저격이다.
나의 비건 요리 특징은 조리과정 간단하고, 조리 시간도 짧고, 집에 있는 재료와 소스를 최대한 활용해서 만든다. 즉,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정말 쉬운 레시피다.
재료
야채샐러드용 채소 1팩 / 두부 1/4모 / 블랙 올리브 / 견과류 추가해도 굿!
양념 재료
올리브유 약간 / 소금 조금 1 티스푼
1. 채소와 과일 등 샐러드에 넣을 재료를 먼저 흐르는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스텐 볼에 담아둔다.
2. 샐러드 소스 두부크림 만들기
두부 1/4에 올리브유 휘릭 두르고 소금 한 1스푼 넣은 뒤, 믹서기에 휙! 갈아버린다.
3. 순식 간에 꾸덕꾸덕한 치즈 같아 보이는 비주얼이 되었다. 치즈 아니고, 식물성 100% 비건 크림소스. 두부크림소스 완성! 정말 간단하다.
4. 깨끗하게 씻은 야채 위에 올리브 썰어서 얹어주고, 두부크림소스도 얹는다.
5. 손이 가요 손이 가! 크림과 야채를 비벼서 순식간에 맛있게 먹었다.
맛은 어떨까?
두부크림소스 맛은, 두부의 고소함과 소금의 짭조름함, 올리브 유의 부드러운 향이 어우러져서 정말 매력적인 크림소스가 되었다. 이건 직접 만들어서 먹어봐야 한다. '이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
아주 가볍게 야채와 올리브에 두부크림소스만 얹어서 먹어도 좋고,
바나나나 사과 등 집에 과일이 있다면 곁들이면 더 좋다. 두부 크림소스에 쿡 찍어서 먹으면 최고!
비건이 이렇게 맛있고 즐거운 요리인지, 새삼 신기했던 기억으로 남은 레시피다.
남편도 아이도 인정한 두부 크림소스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부드럽고 고소하고, 행복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