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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져라 시(詩)

feat 손난로

by Emile


따뜻해져라 시

숨쉬는지 들을 수

따뜻한지 걱정

고운건지 만질

죽은듯 겨울 같아도


마주 읽은

여기 살아있다고

따뜻이 안아주며

매끈한 속삭임

봄 올거라 응답한다


사각사각 흔들면

따뜻함 느껴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딱딱히 굳어지지만

그 따뜻함으로

겨우내 고마웠다

손난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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