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중에는 '가성비'리는 양념이 있다. 그 얼마나 훌륭한 일품요리일지라도 이 '가성비'라는 양념이 떨어지면 그리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다시 그 요리를 먹고 싶다는 입맛이 사라진다. 그러나 '가성비'라는 양념이 듬뿍 들어간 음식에서는 맛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 마법이 일어난다. 라면과 믹스커피가 어디에서나 그토록 맛있는 이유는 '가성비'라는 양념이 듬뿍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스타나 짜장면 보다 비싼 라면이나 커피전문점 보다 비싼 믹스커피는 '가성비'라는 양념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본연의 맛을 거의 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