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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

feat 백예린

by Emile Jan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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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피 썩어질 몸

점점 구겨지고 거칠어지는 종이

몸은 그저 고운선 매끄러운

백자여야 한다고 여겼는데

용 문양 호랑이 음각

꽃 날고 나비 피는

이제 분청사기도 괜찮을것 같다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도대체 어느새 시를 쓸것이여?

몸에 그림 그리고

맹세도 새기는데

쓸때는 과감히

나 이런 사람이여!

용 날고 호랑이 피는

꽃 문양 나비 음각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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