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osbesos Mar 21. 2023

Episode 10. 어느정도

많이 아프세요?

일이 너무 많나요? 


'많이'의 개념에 대한 고민이 요즘 많다.

인내심의 역치가 올라간 덕분인가? 시간이 지나 성숙해짐의 결과인가?

어느정도가 많이 아픈거고 어느정도가 많이, 열심히 한건지 모르겠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내 위주로 생각했을때 결과 값이 유리한 방향으로, 나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대답을 하면 된다이다.


많이 아프세요?

- 가족: 견딜만하다, 곧 나을거다, 괜찮아지고 있다

- 병원: 여기가 불편하고, 따끔거리고, 쑤신다고 정확히 말하기


일이 너무 많나요?

- 가족: 너무 많아 힘들어 진짜 많아 이 회사 이상해

- 직장동료: 다 같이 고생하는데요 뭐(가면을 쓸 필요가 있다)


절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수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 정도를 수치로 말하면 참 좋을텐데 상황에 따라 깊이와 정도는 달라질뿐이다.


그때 그때 다르나 나의 정도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자

어느정도인지는 듣는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