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인식 차가 이렇게 컸구나
아내는 외롭고 불안하다. 전적으로 아내의 오해일 수 있지만 남편이 다른 여자와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니 무척 힘이 든다. 이혼하자는 데 남편은 너무나 선뜻 그러자고 한다. 남편은 계속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그 말이 아내를 더 무기력하게 만든다. 차라리 화를 내지. 아내는 말을 거는데 남편은 대화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혼을 대가로 돈이라도 요구하면 이혼 생각을 접을까.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남편에게 말이라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