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자기 항상성을 가동시키자

매 순간 정상 수준을 유지하려고 한다

매니저가 조직에서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내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항상성 Self-Regulation을 유지할 수 있는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자기 항상성이라는 개념은 자신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 항상성은 시스템이나 개체가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부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자정 능력을 의미한다. 우리의 몸은 더우면 땀을 흘려서 적정체온을 유지한다. 인체는 외부 온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체온을 약 37°C로 유지하려고 한다. 체온이 높아질 때는 땀을 흘리고 혈관이 확장되어 열을 방출한다. 반대로 체온이 낮아질 때는 몸이 떨리면서 열을 생성하고, 혈관이 수축하여 체내 열 손실을 줄인다. 이것은 몸의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되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려는 항상성이 작동되는 것이다. 항상성은 인체가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끊임없이 스스로 평형을 찾아가는 시스템의 작동 원리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생체 시스템은 항상성을 갖도록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았듯이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고와 행동도 마찬가지로 항상성이 발휘되어야 한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어느 조직이나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매니저의 항상성은 조직의 항상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매니저의 자기 항상성이 조직의 업무 추진력에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조직의 분열과 융합의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자연 생태계에서도 자기 항상성이 나타난다. 포식자와 먹이 사이의 균형에서 포식자가 많아지면 먹이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포식자도 감소한다. 반대로 먹이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 포식자도 늘어난다. 개인의 심리 상태도 자기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명상, 운동,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인지적 재구성이나 긍정적 자기 대화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한다. 자기 항상성은 다양한 시스템에서 안정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매니저의 항상성은 조직원들을 결속하는 강력한 에너지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매니저의 항상성이 발휘된다는 것은 자신의 사고의 수준을 바꾸고 진화시켜 가는 변화이며 더 많이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르게 실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 속에서 매니저는 조직원들에게 기대감과 성취감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매니저는 조직에게 지시를 내리고 기다리기보다는 영감이 실행으로 변환될 수 있도록 관리가 아닌 조력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직은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단순히 강력한 계획의 실행자가 아니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협력자이며 더 나아가 파트너라고 느낄 것이다. 매니저의 성장은 조직 전체의 성공에 기여하며 매니저로서의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한다.

 

매니저십 7

조직에서 매니저가 된다는 것은 모든 조직원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원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매니저 자신도 다방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TIP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방법

□    명함에 회사이름을 지워도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    능력에도 유통기한을 부여하자

□    남들보다 30분 먼저 출근하자

□    매서운 집중력 발휘하자

□    경쟁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자

□    「나」라는 상품을 스스로 개발하자

□    몸소 챙기자

□    내 몸 값은 내가 올리자

□    확신을 가지고 커리어를 쌓자

□    일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