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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은서리 Dec 14. 2024

빗방울

다섯엔 

첨벙첨벙 놀이기구

열다섯엔

친구에게 편지를

스물다섯엔

모여 땡땡주막으로

서른다섯엔

그저 하염없이 바라보다

마흔다섯엔

자더라

지금

빗방울은 온 몸을 때리는

몽둥이.



사진 출처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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