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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양균의 코드블랙 Jan 19. 2024

결핵환자를 처음 만났던 날


질병관리청의 설명을 빌자면, 결핵(Tuberculosis,TB)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에 의한 만성 감염병이다. 결핵균은 많은 경우 폐에 감염을 일으켜 ‘폐결핵’이 결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 속 거의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결핵은 주로 활동성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방울으로 감염된다.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활동성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몸의 면역계에 의해 결핵균이 억제되고 있는 상태를 ‘잠복결핵감염’이라고 부른다. 


결핵전문병원에 처음 취재를 갔을 때 나는 감염의 공포란 것이 무엇인지를 처음 느꼈다. 브이(V) 표시를 한 아래 사진의 주인공은 이제 막 결핵에 걸려 결핵균을 내뿜던 중학생 환자였다. 그 아이는 누워서, 나는 옆의 침대에 걸터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가 기침을 할 때마다 나는 무서웠다. 결핵균이 내게도 옮겨올까봐 싫었다. 


그 싫었던 감정이 미안해서 지금도 결핵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어렵사리 허락을 받은 당시의 사진들을 전한다.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Kim Yangk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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