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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양균의 코드블랙 Nov 04. 2019

오늘도 희망 안고 달린다

덜컹


초여름 뙤약볕에 달아오른 아스팔트가 타이어를 붙잡고는 마구 흔든다. 호소인 듯 비명 같은 사이렌 소리가 다급함을 알리지만 꽉 막힌 도로는 요지부동이다. 요행히 길을 터주는 운전자를 만나도 그 새를 못 참고 끼어든 얌체족들이 내심 얄밉다. 서울 하늘 아래 못가는 곳은 있어도 안가는 병원은 없다. 강북과 강남, 강동과 강서를 가로지르며 중환자를 ‘업어’ 나르는 이들.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중환자 이송 엠블런스, ‘달리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서울시 중증환자 이송서비스(SMICU)’ 이야기다.


반나절 동행하며 한 평 남짓 흔들리는 차안에서 환자를 돌보는 SMICU 의료진의 일상을 엿보았다. 울렁거리는 배를 부여잡고 식사는커녕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서울 전역의 병원과 병원을 오가며 중환자를 이송하는 ‘런닝맨’들의 하루는 오전부터 부산했다.


오전 7시30분 서울대병원 한쪽에 주차되어 있는 SMICU 엠블런스 안으로 의료진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무릎을 맞대고 앉은 ㄱ응급의학과 교수, ㅂ행정 간호사, ㅎ간호사, ㅁ응급구조사의 표정이 사뭇 심각했다. 아침까지의 이송 경과를 인계받고 있는 중이었다. ‘7회 연속 중환자 이송’의 신기록을 세운 ㅅ교수는 응급센터에서 환자를 돌보느라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김양균의 현장보고


서울에서만 매년 4600건의 심장정지와 8000여건의 중증외상, 2만5000건의 심뇌혈관 응급환자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24시간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기관은 55개 응급의료 기관 중에 10여 곳에 불과하다. 중증응급환자의 병원 간 이송이 잦은 이유다. 문제는 이송 과정에서 생긴다. 특수구급차라해도 기본 의료 장비밖에 없어 전원 과정에서 중환자의 모니터링과 처치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응급의료기본계획수립 및 응급의료체계운영평가 보고서를 보면 상황의 심각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3개 지역의 9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간의 부적절한 처치(20~25%)는 물론, 불안정한 상태의 환자를 이송 시 절반에 가까운 40.7%에서 의료인의 동승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외상환자 23례 중 15례가, 쇼크 환자 10례 중 9례의 상태가 악화됐다.


오래전부터 중증환자에 특화된 이송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ㅅ센터장은 SMICU에서 국내 중환자 이송의 가능성을 본다. “SMICU는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충분한 장비와 인력이 갖춰져 있어 중환자실과 동일한 처치가 이뤄진다” 그만큼 약과 여러 소모품도 들어간다. 비용은 오롯이 서울시 예산 10억 원으로 충당된다. ‘고작 구급차 한 대에 10억’이냐며 힐난할 수도 있겠지만 물품과 장비, 차량 유지 보수, 인건비 등을 제하면 예산은 빠듯하다. 모자란 부분은 의료진이 몸으로 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7시57분. 아직 회의가 한창이다. 전날 스케줄이 ‘꼬여’ 한숨도 못잔 ㄱ교수의 머리카락엔 기름이 줄줄 흐른다. SMICU와 응급센터를 오가며 일하는 탓이다. 나머지 팀원의 상태는 그나마 나았다. 피곤함이 역력한 의료진은 차 안에서 꽤 긴 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이곳에서의 미팅은 색달랐다. 의료진 사이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것은 심리적 거리차를 좁히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들도 과연 그러한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껏 접한 의료팀 중에 SMICU 의료진의 팀워크는 좋았다. 응급실의 전문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의 관계는 업무 특수성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좋다’고 표현키 어려운 감이 있음에도 적어도 이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유는 한참이 지나서야 알 수 있었다.


ㄱ교수가 SMICU 내부에 장착된 여러 의료장비에 대한 설명을 주욱 해주었다. 세세한 명칭일랑 생략하자. 다만 그의 말은 ‘중환자에게 필요한 건 전부 갖춰져 있다’로 정리될 수 있겠다. 내부는 의료진의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다. 흔들림을 최소화하고자 용접을 한 것이나 손에 맞게 요밀조밀 장비와 약품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둔 것까지 곳곳에서 이들의 손때가 물씬 풍긴다. 차량 자체의 가격만 2억 원을 훌쩍 뛰어넘고, 내부의 장비까지 모두 합하면 수억에 달한다. 서울시 사업을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만큼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다. SMICU는 시민의 자산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차가 더 느는 등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지만, 이는 동시에 의료진의 고충도 늘어남을 의미한다. 한정된 팀원의 운용은 새로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유사한 특수구급차를 마련한 민간병원도 있지만 공공의료사업에 사용되는 것은 SMICU 뿐이다. 의료진이 자부심을 갖는 이유이지만, 한편으론 기가 막힐 노릇이다. 타 지자체와 민간병원도 할 말은 있다. 중증환자 이송서비스를 운용하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만 해도 서울시 예산이 있기 때문에 SMICU를 유지할 수 있었다. 공공의료는 값지지만 의료수익과는 별개이다. 값싼 저질 의료 대신 값진 공공의료사업을 하려면 어떤 식으로라도 값이 든다.  


사진=김양균의 현장보고


“B병원에서 S병원으로 이송된 60세 환자분은 폐암으로 쓰러진 채로 발견됐고요.”


이송 과정에서 이뤄진 처치와 출발·도착 시각, 전원 이후 환자 상태 등 이송 전반에 대한 내용이 꼼꼼하게 기록된다. 처음은 늘 어렵다. 나만 홀로 걷고 말 것이 아니라 뒤에 올 이를 위해 길을 닦아 놓아야 한다. SMICU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까닭이다. ㄱ교수가 말했다. “여러 의료진이 번갈아가며 차에 타기 때문에 서로의 상황을 잘 맞추고 아이디어를 모아야만 해요. 일종의 ‘경험 나누기’인 셈이죠.”  


“위중한 환자를 이송하고 있는데 앞의 차가 비켜주지 않으면 애가 타요. 전원한 병원의 의료진과 의사소통에 애를 먹는 경우도 있고요.” 응급센터와 중환자실에서 십 수 년 청춘을 다 보낸 ㅂ간호사는 현재 행정 작업을 도맡고 있다. 팀에 합류한 이후 그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었다. 모자란 인력과 밀려드는 예약 덕분이다. 비단 ㅂ간호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팀원들의 손이 맵고 크다. 일당백이다.  


환자를 태우고 있지 않으면 교통신호를 다 지켜야 해요.
그런데 저희를 기다리는 환자분이 있잖아요. 답답하죠


ㅁ응급구조사가 한숨을 푹 쉬며 말했다. 하루 평균 2~3회 출동하는데 도로 교통 상황을 고려하면 이송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적지 않게 걸린다. 중증 응급환자가 있는 병원엘 가서 환자를 ‘업고’ 다른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서울 곳곳을 달린 이제 3년여. 홍보가 부족해 의료진은 나름의 자구책을 쓰고 있었다. 페이스북을 운영하거나 ‘단골’ 병원을 뚫고자 정기적으로 ‘선물’을 들고 타 병원엘 찾아가기도 한다. 선물은 마우스패드, 볼펜, 홍보 팸플릿이 전부. 소박한 선물을 든 의료진의 어설프고 성긴 ‘영업’은 귀여우면서도 일종의 애잔함도 있다.


예약이 늘어난다고 해서 병원이나 의료진의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은 전혀 없다. 병원들이 SMICU를 활용이 많아질수록 의료진은 더 많은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야 하고 식사를 거르는 일도 늘게 된다. 그렇지만 이들은 퍽 열심이었다. 이유가 궁금했지만 선뜻 질문을 던지기는 어려웠다. ‘뭣 하러 도대체 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첫 출동 시각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희망 안고 우린 달린다     


‘소풍’가는 날, 노인은 말이 없다. 몸에 연결된 여러 의료장비가 그의 상태를 말해줄 뿐이다. 문득 아내의 걱정스런 시선과 몸으로 전해지는 노면의 진동. 노인은 눈을 감는 것조차 힘이 든다. 서너명의 의료진과 여러 생명유지 장치에 둘러싸여 있는 그에게도, 그러나 푸른 시절이 있었다. 종로통을 한참 운전하고 있자면 곁의 아내는 이웃집 아낙 흉이며 그날의 반찬 걱정 따위를 재잘거렸을 것이다. 루게릭병이 그를 육신에 가두기 전, 세월과 병마에 쓰러지기 전에.
환자분 이송 시작합니다


구급차 안. ㅅ교수와 ㅎ간호사, ㅇ응급구조사는 루게릭 환자의 이송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SMICU 환자 안전 타임아웃’에 따라 꼼꼼한 점검이 진행됐다. ▲환자 확인 ▲간호정보 인수사항 ▲환자 감시 장비 ▲정맥로 ▲의료장비 ▲환자 유치 도관 ▲의약품·혈액 ▲물품 관리 ▲안전벨트… 꽤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순서를 일일이 확인하고 나서야 이송할 수 있다.


“환자분의 혈압이 낮아서 이송하면서 계속 확인해야 해요. 중증환자의 전원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진행돼야 합니다.”


ㅅ교수가 설명. 그는 이송의 최종 목적이란 환자의 안정 유지이며, 이를 위한 각 단계가 유기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문이 들었다. SMICU처럼 중환자를 위한 의료진과 약품, 에크모(ECMO, 체외막 산소화 장치) 각종 의료장비가 없는 일반 구급차의 경우는? 이 경우 예상 가능한 위험의 가지수는 환자에겐 실재의 위협이나 마찬가지였다. 공공의료를 위해 활용되는 SMICU는 서울, 아니 한국에 오직 2대뿐이다.   


사진=김양균의 현장보고


이런 생각에 잠겨있는 동안 의료진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안전벨트를 맸다. 오후 2시39분 SMICU 구급차의 바퀴가 서서히 움직였다. ㅅ교수는 보고와 확인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SMICU 의료팀입니다. 환자 출발합니다. 15분 후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2차 감염을 방지코자 의료진은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별도의 감염 매뉴얼에 따른 소독 절차가 존재한다). 에어컨은 연신 찬바람을 내뿜고 있지만, 도로의 열기와 한낮의 태양은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땀은 땀이지만 의료진은 진땀을 흘린다. 별 탈 없이 환자를 이송해야 한다는 부담과 긴장이 이들의 몸과 마음을 쥐어짜고 있었다.


의료진이 ‘전투’를 치루는 동안에도 환자는 안정돼 보였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ㅅ교수는 “불편하지 않게 모셔 드리겠다”며 거듭 이야기했다. 노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휴대용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여러 의료장비에 겹겹이 둘러싸여 있는 와중에 환자의 발이 시야에 들어왔다. 과거 건장했을 그는 두 발로 세상을 누볐을 것이다. 어쩌면 의료진이 하고 있는 일은 이송이라는 의학적 행위 이전에 한 사람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15분 거리이지만 체감 시간은 길었다. 실재로 교통체증 등을 고려하면 이송의 전 과정에는 2시간여가 소요된다. 이송 준비와 후속조치, 환자를 구급차에 올리고 내리는 각 과정을 고려한다면 긴 시간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사업 예산을 집행하는 공무원들은 ‘어떻게’보다 ‘얼마나’에 집중할 것이다. 효율과 실적에 의료진의 ‘진땀’이나 환자의 삶은 고려되지 않는다. 주판알이 튕겨지는 동안 매일 외침 같은 사이렌은 서울의 이름 모를 도로를 울며 내달린다. 줄어드는 연료처럼 의료진의 체력도 빠르게 소모되고 있었다.


SMICU 구급차의 내부는 중앙의 환자를 중심으로 ㄷ자로 의료진의 자리가 고정돼 있다. 전문의 1명과 처치팀 1~2명이 늘 자리를 지킨다. 환자의 이동병상은 단단히 고정돼 있지만, 안전벨트로 버티는 의료진은 지속적인 흔들림에 억지로라도 친해져야 한다. 이날의 운전은 베스트 드라이버인 ㅁ응급구조사. 의료진은 '운이 좋다'며 농담을 했지만 쉴 새 없이 울렁거렸다. ㅎ간호사의 얼굴빛도 “괜찮다”는 말과는 달리 점점 창백해졌다. 익숙해졌다고는 하지만 노면은 늘 예측 불가능하다. 부수적인 진동과 멀미는 좀처럼 익숙해지기 어렵다.


중환자실과 응급실에서 상당한 경력을 쌓은 베테랑 의료진만 SMICU팀에 선발된다. SMICU팀이 ‘어벤져스’로 불리는 이유다. 예상치 못한 일이 언제라도 벌어질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능숙하고 ‘매운’ 손은 필수. 그럼에도 매 순간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전개된다. 며칠 전에는 거구의 환자가 발작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 의료진을 녹초로 만든 적도 있었다.


사진=김양균의 현장보고


이렇듯 어렵게 이송 병원에 도착해도 환자의 상태나 병원의 상황에 따라 한참을 기다리거나 때로는 이송을 포기해야 할 경우도 생긴다. “타병원 의료진을 도와가며 겨우 이송할 병원에 도착해도 한참을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병상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ㅅ교수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팍팍한 의료현실이 그의 말에 배여 있었다.  


부족한 병상만큼 응급환자를 돌볼 의료진의 손은 항상 모자라다. SMICU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유는 중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진과 약, 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종종 의료진의 돌봄 없이 막무가내로 이송되는 경우가 있는데, 환자는 여러 위험한 상황을 맞게 되죠.” 그러나 SMICU는 2대뿐이라는 기막힌 아이러니는 ‘아프면 손해’라는 비정한 결론으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마침내 B병원에 도착했다. 다시 한바탕 정신없는 시간이 몰아친다. SMICU 의료진은 환자를 중환자실에 제대로 내려놓기까지 안심하지 못한다. B병원의 주치의는 진료소견서를 전달받고 ㅅ교수는 환자의 상태를 전달했다. 이송이 완료됐음을 알리는 양식에는 환자의 상태와 병력, 상태 관리, 전원 이유, 이송 단계시의 환자 상태, 활력 정도 등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B병원의 주치의는 SMICU의 장비를 처음 보는 듯 신기해했다.


환자 상태가 예민해 서둘러야 합니다!


곧 노인에게 여러 손이 달라붙어 빠르게 상황이 정리됐다. 급한 일이 얼추 마무리되자 SMICU팀도 잠시 짬을 내 저마다의 급한 용무를 해결했다. 정수기를 찾아 목을 축이는 이가 있는가 하면 급히 화장실로 달려가는 사람도 있다. 구급차로 돌아왔지만 당장 처리해야 할 일들로 가득이다. 일단 소독이 급하다. 소독제를 묻힌 거즈로 환자가 접촉했던 부분은 전부 닦인다. 의료장비의 복잡한 ‘선’ 역시 전부 소독하고 정리를 해두어야만 비로소 이송이 끝난다. 복잡다단한 서류 작업은 덤. 그제야 한숨을 돌릴 수 있다. 그래봤자 고작 5분 남짓이다. 구급차는 이미 다음 이송 병원으로 한참 달리는 중이다.


“(키가 커서) 여기저기 부딪치곤 해요.” 지난 1월 팀에 합류한 ㅇ응급구조사가 씩씩하게 웃으며 말했다. 제일 큰 애로사항이 무엇이냐고 묻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말은 씩씩했지만, 그도 매순간 긴장에 시달리고 있었다. ㅇ구조사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쫀득쫀득한 마음만큼 배우는 것도 많아요"


이후에도 우린 몇 군데의 병원을 더 거쳤다. 이송 예약이 이어질수록 ‘소풍’도 더 길어진다. 식은 빵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고 쉼 없이 흔들리는 진동에 시달리는 이들. 나는 더 이상 힘들지 않느냐고 묻지 않았다. 생사를 넘나드는 중환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 SMICU팀이 있었다. 이들은 어쩌면 환자의 생, 그 마지막 소풍을 함께 하는 사람들일 수 있다. 환자의 생이 지속되길 바라면서 SMICU는 오늘도 달린다.


불안과 걱정, 그보다 더 큰 희망을 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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