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소울조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arim Dec 31. 2023

갑자기 원하는 것이 무언지 모르겠습니다.

사업일지14.

1. 선택의 기로에서 경우의 수가 많을수록 목표가 흐릿해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선택을 해야 하는데,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는 마음에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3. 이 당황스러운 마음에 나를 재촉하고 더 몰아붙이니 하염없이 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4. 늘 다니는 복잡한 도로가 도로정비로 10분 걸리는 시간에서 30분 정체가 되었습니다.


5. 이틀이 지나니 3년 동안 다녔던 그 복잡했던 위험한 도로는 지난 3년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이 말끔한 도로가 되었습니다.


6. 이러면 되겠구나!!!!


7. 내 안의 것들의 정비는 과거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도 재해석을 시킬 수 있는 키가 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8. 선택에서 목표로 가는 순서보다 목표로부터 경우의 수를 줄이고 더 명확한 선택을 하는 것이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들과 하기 싫은 것들을 종이에 적어보았습니다.


9. 2달 동안 생각이란 것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는 두려움에 대한 고민만 했던 시간들에서 부담이 덜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0. 할 수 있는 일들이 보였고, 막막하기만 했던 해야 할 일들의 순서가 생겼습니다.


11. 잘했다! 되겠구나!라는 마음이 드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12. 이 세상 가장 든든한 서포터인 나에게 연말에 조바심과 평가 잣대보다 고생했다고 잘했다고 그러니 2024년에도 건강히 잘 부탁한다고 응원하는 연말을 이제야 녹녹히 하고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돈 앞에 장사 없다. [사업일지 1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