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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크래프트 Jan 19. 2020

펜크래프트의 모임에 관한 진지한 고민과

따뜻했던 후암동 고유공간에서의 필사모임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조금은 생소한 모임인 필사모임을 운영 중인 펜크래프트입니다.


2020년 1월 6일, 네이버 카페를 처음 만들고 소모임 어플에서 카페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여러분들께서 제 맘 같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본업이 있고 모임에만 신경 쓸 수 없는 탓이겠죠.


소모임 어플에서 많은 분들이 카페로 전환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 비율은 적었습니다.


반 정도는 제가 인스타그램에 홍보한 결과 그 게시물을 보고 오신 분들이랍니다.


애초에 카페를 만든 목적 중 하나가 유령회원 솎아내기도 있으니 일차적 목표는 달성한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페를 만들고 기존 자료들을 하나씩 옮기면서 업그레이드 하고 레이아웃도 짜고 하느라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어느정도 다 옮기고 나니 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


소모임 어플과는 달리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네이버 카페로 옮기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허나 제가 그만 오판을 해버립니다.


가입 승인제임에도 불구하고 광고를 우려해 신규 회원 분들께 자유를 드리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대부분 게시판의 권한을 기존 회원 이상으로 해놨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읽기며, 댓글 쓰기 등이 신규 회원분들께는 막혀있었어요.


사실 신규 회원이라고 해서 다를 게 없는데 말이죠.


아직 모임 참석을 안 해보셨을 뿐이거나 지방에 있지만 필사가 좋아서 모인 분들일텐데 말이에요.


저의 실수를 깨닫고 바로 신규 회원 분들께 읽기와 댓글을 개방했습니다.


이제는 글과 댓글, 조회수가 팍팍 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점점 많아질 기존 회원 분들의 다양한 글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만든 1월 6일부터 지금까지 약 2주간 모임 고민에 매일 2~3시간 밖에 잠이 오지 않았어요.


'카페로 모임 참가 신청을 받으면 되게 생소하고 복잡하지 않을까?' 이 생각이 제일 커서 그랬던 듯합니다.


다행히 어제 첫 기존 모임은 잘 마무리가 되었네요.


감사하게도 협조를 잘 해주신 덕분인 듯해요.


점점 이렇게 하다보면 카페로 모임 참가 신청 하는 것도 좀 익숙해 지겠죠.


기존 소모임 어플에서는 회원 분들께서 자유로이 글을 쓰기 어려운 UI였는데,


카페로 옮기고 나서는 글을 쓸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쓸 수 있겠더라고요.


옮기길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2020년 1월 18일 토요일 정모는 기존 회원 분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회차 고유공간 정모 때는 책상이 각각 놓인 느낌이 강했는데


그걸 인지하셨는지 저희를 배려하기 위해서 고유공간 운영자님께서 하나의 느낌이 나도록


책상을 배치해주셨답니다.





들어가자마자 우와~ 했어요.


기존 모임의 정원은 19명을 잡았으나 취소한 분들도 있고 하셔서 16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저 포함 15명으로 운영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기존 회원 분들이 더 늘어나면 다른 공간도 한 번 구해볼게요.


고유공간은 지금 너무 저렴하게 이용하고 있어서 한 타임 더 하기 죄송하거든요. ㅠㅠ


고유공간 운영자님 덕분에 오늘도 펜크래프트 도란도란 필사모임이 따뜻한 분위기에서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사진을 찍지 않고 사진기를 가져오신 모임원 두 분,


유준님과 정윤님께서 고생해주셨습니다.


매번 제가 사진을 찍으니 구도 등 비슷한 것 같아서 차이를 좀 줘보고 싶었어요.


다른 분들의 시선으로 본 우리 모임의 모습이 궁금해지네요.


프로그램은 필독 공지에 있는 것과 같이 진행했고,


나갈 땐 항상 그렇듯 아쉬운 마음으로 나갔답니다.


하지만 약간 아쉬울 때 끊어 줘야 좋은 법이죠.


드라마 처럼요. ㅎㅎ


모임을 마치고 저는 공식 뒤풀이가 되지 않도록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도 먼 길 와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려요.


덕분에 모임이 꾸준히 운영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도 열심히 신규 분들을 데리고 기존으로 편입 시키도록 할게요!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덕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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