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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So sweet baby)

한방에 끝낸 효도

by 무주

아이들 어릴 때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고 한다.

우리 아이도 그럴 때가 있었다.

아이를 재우려고 캄캄한 방에 나란히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남편이 방문을 열며 불을 켰다.

눈이 막 부시려는 그 찰나

고사리 같은 작은 손이 내 눈을 가려주었다.

✨ 엄마 눈부실까 봐...

겨우 다섯 살.

자기보다 훨씬 큰 엄마를 보호해 주려는 그 마음.

작은 손에서 전해진 세상 가장 따뜻한 감동.

엄마라면 누구나 이런 감동 하나쯤은 가슴 한편에 품고 살아간다.

가끔 그 순간을 떠올리며, 그 힘으로 그 작은 아이를 엄마보다 더 크고 단단하게 키워내는가 보다.




So sweet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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