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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슬기 May 15. 2018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그대는, 

'지금 그 나이가 되도록 

아직 안정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게 

어떤 느낌이야?'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21살의 그녀가 

내게 던진 질문이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그렇지 않은 척, 

담담히 말했다. 


'나는 언제든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안정을 찾을 수 있어.' 


그날 밤, 

나는 쉽게 잠에 들지 못했다. 


지금의 내 나이는 어떤 나이이며, 

모두가 말하는 안정된 삶은 

어떤 삶인 걸까? 


내 나이에 

안정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은 

어떤 삶인 걸까?


나는 지금 

멈춰 있는걸까, 

쉬어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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