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오렌지 립스틱
□ 립스틱 짙게 바르고 / 임주리 노래
내일이면 잊으리 꼭 잊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 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 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 주리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 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 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 주리라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 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 주리라
◇ 평소에 트로트를 즐겨 부르지는 않지만, 임주리 님의 이 곡은 절절한 느낌 때문에
각인돼 있는 편이다. 2006년 즈음에 신도림역에서 립스틱을 하나 사면서 이 노래를 떠올린 적이 있는데 오늘 또 오랜만에 이 곡이 떠올랐다. 늘 핑크톤의 립스틱을 즐겨 바르는 난데
오늘은 오렌지빛 립스틱. 대학교 때 이영애가 광고하는 스칼렛 오렌지색이 예뻐 보여 바르고
친구 만나러 성균관대 법대 도서관에 갔는데 남학생들만 득실거려 놀랐던 기억.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과 배우 비비안 리를 좋아하는데 묘한 연상 작용도 재밌고...
간밤에 뒤숭숭한 꿈을 꾸고 깨어 출근하기가 싫을 정도로 멍하다가 오렌지색 립스틱 하나 바르고, 기분이 나아졌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 뭔가 결연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