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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海

- 132일 - 

by 글하루 Dec 14. 2024

- 사랑海 - 


비로 떨어졌니

너의 소리가 들려

발걸음 옮겨 창가에 서니

세상은 고요하고 

난 빠져있어.

촉촉해지다 스며든다는 건

그리고 흐른다는 건

가슴에 패인 골을 따라

흘러 떠나는 여행

너를 생각해

너만 생각해

나는 그 바다로 간다

너를 좋아해

네가 필요해

그러다가 닿게 되는 

내 바다의 이름

너를 사랑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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