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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 133일 - 

by 글하루 Dec 15. 2024


물은 반짝이며 흐르고

새는 펄럭이며 날고

바람은 살랑이며 불고

나는 어느 날을 살아간다.


멈춘 듯 가나니

어느덧 지나고

가는 듯 멈춘

어느 날이

무심하게 아름답다.


- 어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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