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영화를 참 좋아해요.
한동안 고질라 빠졌다가
요새는 쥬라기 공원/쥬라기 월드 시리즈에
빠져있어요.
매주 화/토는 무비데이로 진행됩니다.
특히 토요일은 공부도 안 하는
프리데이입니다.
그런데 일요일에는 성당이라는 고정 스케줄이 있으니
어디 놀러 가거나 친척 집 방문하려면
토요일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요.
어제 할머니댁에 갔다 와서
프리데이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기에
오늘을 준 프리데이로 선포합니다.
오늘 공부는 한 개,
어제 영화를 못 봤기에 어제 영화, 오늘 영화
이렇게 두 편의 영화를 보겠답니다!
아침부터 영화 때리는 아이.
저도 함께 보며 시청지도를 합니다.
오늘은 쥬라기공원2 잃어버린 세계를 보는 날입니다.
영화를 즐긴 후
점심으로는 수제 버거를 먹습니다.
식사 후 좀 휴식을 가졌습니다.
휴식 후에 대출 기간이 다 된 책을 들고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간 김에 또 아이 책을 빌립니다.
저는 2주일이라는 대출 기간 동안
한 권을 채 못 읽는데
아이는 그새 다 읽어요.
물론 분량이나 내용은 다르지만
어쨌든 대단하긴 합니다.
아이를 아내 직장에 맡기고
저는 성당으로 향합니다.
오늘 성당 교리교사 중 한 분이
수술로 인해 못 나오십니다.
모쪼록 잘 끝나셨길 바라봅니다.
이제 다음 주에 개강미사라
관련 일정을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성당으로 돌아옵니다.
미사를 드립니다.
사랑과 감사,
제가 요새 하려고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남과 다퉈 경제적인 성공을 하기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삶.
종교인에게 필요한 삶의 자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충분히 감사하고 충분히 사랑하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이는 두 번째 무비를 봅니다.
저는 엊그제 만들어놓은 치킨을 다시 구워
치킨마요덮밥을 만들어줍니다.
기름으로 튀긴 게 아니라 안심하고 먹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
심슨 클루를 해봅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그래도 눈치코치
아이와 함께 범인을 찾습니다.
아내가 퇴근하고
아이는 아내와 함께
코코 잠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