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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야

by 윤리로 인생핥기

오늘은 아침에 미사를 드립니다.

어제 만든 전과 선물 가지고

본가로 가는 날이에요.


아침에 세 식구 모두 함께 외출 준비를 합니다.

오랜만에

함께 나란히 앉아서 미사 드려요.

신부님께서는

연휴 동안 가족들끼리

서로 칭찬하고 사랑해주라시네요.


아내는 오전 출근 해야 해서

직장에 내려다 주고

저는 아이와 집으로 돌아와

점심 준비를 합니다.


아이는 부처 놓은 전 구워주고

저는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어

물에 쯔유랑 국간장 넣고

고춧가루와 간 마늘 풀고

미원 소금 후추 넣고 계란 풀어넣어

시원~한 계란국 만들어 먹어요.


아내가 퇴근하여

본가로 갈 준비를 합니다.

아내는 배와 사과를 갈고

진간장과 감자, 당근, 대추 넣어

등갈비 양념을 완성합니다.


세 식구 함께 본가로 출발!

근처 마트에서

킹크랩과 랍스터도 사요.


도착하니 저녁 상이

거합니다.

저희가 가져온 전과

본가에서 하신 전,

엄마표 쭈꾸미 무침과

각종 반찬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엄마가 직접 담그신 막걸리!


신나게 식사합니다.

그러고는 저는 자요.


아이와 아내는

밤늦게까지 이야기하며 놀았대요.


명절날 싸울 일이 별로 없는

우리 집의 평범한 일상이었어요.


모두들 즐거운 추석!

항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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