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늦잠을 자봅니다.
어제 아내랑 재밌게 데이트하고
늦잠도 자니 꿀맛입니다.
아이는 어제 밤늦게까지 놀았대요.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 또 놀았다네요.
저희 부부는 눈 비비고 일어나
늦은 아침 이른 점심을 먹어요.
해장에는 역시 해장국이죠.
속이 시원합니다.
이윽고 아이가 온다고 합니다.
아이를 데리러 갑니다.
오늘은 아이가 작성했던
독서기록장을 도서관에 제출하는 날이에요.
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데
잘하면 상도 받는대요.
저희 아이도 열심히 하긴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제출한 김에 날이 좋아
산책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너무 피곤해하네요.
평소보다 잠을 안 자서
그런가 봐요.
어쩔 수 없이 생각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네요.
아이는 차에서 좀 잤어요.
아내는 저희 가족을 위해
간식을 준비합니다.
모닝빵을 올리브유 발라 오븐에 넣어 굽고
햄도 따로 구웠어요.
치즈도 깨알같이 준비해요.
케첩과 머스터드 소스를 발라
맛과 향을 더합니다.
정말 맛있게 세 개나 먹었어요.
저는 그동안 집 안의 전기 코드들을 점검합니다.
저희 집 전기세가 너무 나가는 게
대기 전력 문제인 거 같기도 하고…
멀티탭 여러 개를 설치하면 화재 위험도 높아서
개별 전원이 있는 멀티탭으로 집 곳곳을 정리했어요.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하네요.
아내는 출근합니다.
아내 배웅을 하고
아이는 영화를 봅니다.
짜장면을 먹고 싶다기에
준비해 주고 저는 휴식을 취합니다.
영화까지 다 끝나고 나니
아내가 퇴근합니다.
오늘은 엄마랑 같이 자는 날이라며
안방에서 잘 준비를
깨알같이 마쳤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