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아침에 아내가 예쁘게 보여요.
어제 도시락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아내에게 휴식을 주고 싶어요.
아이가 일어나 배웅해 주네요.
2차 지필평가를
슬슬~준비합니다.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오전이 지나버려
어제 남겨두었던
도시락을 야무지게 먹습니다.
두부조림 덮밥에
올리브유 두른 생야채 샐러드를 먹으니
순간 비건이 된 느낌!
몸이 더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점심 먹고 아내에게 전화하는데
오늘따라 더 보고 싶네요.
오후에는 학교 문제에 대한
정기토론회가 있어
토론에 참여합니다.
처음 이 학교 왔을 때에는
이런 행사가 익숙지 않았는데
이젠 익숙-합니다.
학생과 교사가 학교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이가 수영 다녀와서
저녁을 차려요.
오늘은 핼러윈이라고
아이가 엄청 들떠 있더라고요.
특별한 날이래요.
그래서 저녁도 조금 특별하게 준비하고자 했어요.
물에 치킨스톡, 소금 넣어 끓이다가
파스타 면을 넣습니다.
올리브유에 다진 마늘 볶다가
토마토 퓨레 넣고 알룰로스 후추 넣고
면수 부어 끓이다가 면이 다 익으면 함께 섞어줍니다.
일반 토마토 파스타인데
여기에 시판 미트볼 올리고
미트볼 위에 치즈를 얹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립니다.
그 위에 김으로 눈 모양 만들어 붙여줍니다.
그 위에 파슬리, 파마산 치즈 뿌립니다.
그렇게 만든 핼러윈 파스타!
그런데 전자레인지에 너무 돌렸는지
눌어붙었어요ㅠ
지금 보니 한심하네요.
아이는 처음에 보더니
빅히어로에 나오는 베이맥스 아니냐며…
그래도 맛있게 먹어줍니다.
식사 후에 오늘은 공부 대신
고모 생신 선물 그림을 그리기로 했어요.
열심히 그리는 모습이 참 예뻐요.
저는 귀찮음을 겨우겨우 이겨내고
운동을 합니다.
며칠 운동 했다고
몸이 조금씩
쑤시지만 상쾌합니다.
아내가 퇴근하고
잘 준비를 합니다.
아이는 엄마랑 자고 싶다고
자리를 이미 집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