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지런히 출근 준비를 합니다.
오랜만에 정장 느낌의 옷을 갖춰 입어요.
오늘은 그동안 준비했던 컨퍼런스 발제가 있는 날입니다.
로션도 꼼꼼히 바르고
열심히 준비해요.
아내도 같이 일어나
제 아침 준비를 해줍니다.
프린치 토스트 느낌이에요.
아내의 배웅, 아이의 외침(?)을 받으며
출근합니다.
오늘 힘내라는 아내의 말에
한껏 고무됩니다.
오전 수업을 마무리하고
지하철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면서 마지막 예행연습을 합니다.
가는 중간에도
아내는 틈틈이 제게 힘을 보태줍니다.
점심시간이 애매해서
식사는 한 끼 걸렀어요.
도착하니 바로 행사가 진행됩니다.
기조 강연 이후에
세션 별로 발제 및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제가 맡은 세션에서 발제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난번 의회 정책토론회보다는
더 잘 된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잘 진행되었고
참가하신 분들의 공감을 얻었던 것 같아요.
아내의 지원 덕분입니다.
이후 토론과 발표 등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관련하여 한 단체 상임대표께서
얘기를 나누자고 하십니다.
봉사활동 관련 단체였는데
함께 좋은 뜻을 모아보자는 취지였어요.
마침 우리 아이에게도
봉사의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내심 잘되었다 싶었습니다.
아내에게도 말했더니 좋대요!
사람 일이라는 게
인연이라는 게
참 알다가도 모릅니다.
저도 어쩌다 교과서 집필진에
참가하게 되어서
그 명목으로 여기저기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우연한 기회에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던
일들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았어요.
돌아오는 길은
퇴근 시간대에 맞물려
조금은 힘들었지만
보람은 있었습니다.
아이는 아내 직장에 있었는데,
장모님께서 잘 돌봐주셔요.
아내 퇴근 시간에 함께 돌아옵니다.
반갑게 맞이하고
아이는 잠이 들어요.
오늘 행사 잘 마무리했다고
아내와는 작은 파티를 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