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늦잠 잔 저 대신 아내가 아이 아침을 챙겨줍니다.
아내는 오늘 아침부터 출근해요.
오전에 조금 쉬다가
나갈 채비를 합니다.
오늘은 아이 이발을 예약해서
함께 나가요.
머리 깎고
아이에게 점심으로 어떤 걸 먹고 싶냐 물으니
아빠 파스타를 먹고 싶대요.
마침 집에 토마토도 있으니 알았다 하고
바로 준비합니다.
토마토를 썰고 올리브유에
마늘 볶고 토마토가 으깨질 때까지 가열해요.
오늘은 토마토를 많이 해서
소금 간도 많이 하고
알룰로스도 넉넉히 뿌려요.
거기에 닭다리살 남은 게 있어
간단하게 닭다리살 스테이크도 구워요.
아이가 맛있다며 잘 먹으니
기분이 좋아요.
점심 먹은 뒤에
또 졸음이 쏟아져요.
식사 후에 이것저것 했더니 조금 피곤했나 봐요.
그렇게 쉬다가
또 나갈 채비를 합니다.
성당 가야 해요.
성당에서 간단히 회의한 후에
미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아내가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집으로 데려 옵니다.
그리고 아이 먹을 저녁을 간단히 준비해요.
밥은 미리 해놔서
고기만 구우면 됩니다.
아이 저녁 식사 후에
조금 쉬다가 공부해요.
스케쥴러 만들어줬더니
아이가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워서 해요.
평소에는 하기 싫다던
수학이나 영어도
그냥 계획에 넣어서 스스로 합니다.
자율성이 그만큼 중요한가 봐요.
아이가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많아져서 기특합니다.
아내는 제가 내일 입원한다고
아이 먹을 음식들 미리 준비해요.
피곤할 텐데
좀 쉬라고 해도 말을 안 들어요.
제가 갑자기
고구마 호빵에 우유 먹고 싶다니깐
바로 주문하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놀다가
아내가 접시에 담아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과 우유를 받아요.
한 입 베어무니
아내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요.
아내를 위해서라도
내일 수술에서 잘 회복해야겠어요.
아이는 코 골며 쌔근쌔근 잠들어요.
그 옆에 누워 잠을 청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