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돌 굴러가유'의 반복인가?
'시편 40편' 시련 가운데서 인내하는 믿음
시편에서 말하는, 다윗을 압박하는 상황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를 압박하는 상황은 무엇일까?
1)
오랜만에 다윗에게서 희망에 찬 모습이 엿보인다.
끈기 있게 여호와의 도움을 기다렸더니
절망의 웅덩이와 진흙탕 속에서 끌어내 주셨고
반석 위에 세우셔서 안전하게 걸어 다니게 하셨다.
2)
절망의 웅덩이와 진흙탕, 수많은 문제들
다윗을 죽이려는 자들, 야유하는 자들
그리고 자신의 죄
시편에서 등장하는 이런 상황들은 무엇이었을까?
매번 다른 이슈였을까? 같은 하나의 이슈였을까?
3)
요즘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 꼴 보기가 싫으면서도
저들은 어떻게 저렇게 괴롭고 시끄러운 문제들을
도망치지 않고 막아내든 피하든 수용하든 하는지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저들은 하나님도 모르는 사람들 아닌가...
4)
나는 작은 상황 변화에도 긴장되고 심장이 뛴다.
화가 난 듯한 사람들의 모습이 가장 긴장된다.
회사라는 곳에서 화난 사람들을 피해 다닐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저렇게 화난 사람들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할 수만 있다면 저 사람들로부터 도망치고 싶다.
5)
다윗의 삶에서 시련과 고난은 늘 바닥에 깔려 있었다.
그것이 불가피했든, 자업자득이었든지 말이다.
그 상황에서 다윗이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였으리라.
하나님께 매달리는 일, 그리고 현실을 살아가는 일.
현실에서의 삶이 끝나는 날까지
6)
그러다 가끔씩 숨통이 트이는 날이 오면,
당장 내 발등을 밝고 있는 돌덩이를 치워내고 나면
오늘처럼 평안을 느끼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고..
그렇다고 모든 문제들을 다 털어낸 것은 아니기에
한편으로는 또 굴러올 돌들을 걱정하는, 이 반복
7)
과연 인생은 이런 '돌 굴러가유'의 반복인가?
좀 벗어날 수는 없을까?
이런 돌들로부터, 압박감으로부터...
화난 사람들로부터, 긴장감으로부터, 심장 뜀으로부터
세상적 성공이 유일한 탈출구일까?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구일까?
17 내가 고난을 당하고 가난하지만
주께서 항상 나를 생각하시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는 자이십니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지체하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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