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10. '하얀 비' 핸드크림 냄새에 킁킁 거리는 머루에게.
왜냐하면..
"엉, 머루야 이거는 핸드크림이라는 거야.
너네랑 다르게 엄마는 손등에 털이 많이 없어서
요즘에 건조하네"
'힘들어도 힘든 티 내면 안 돼.'
'집안 힘든 일은 밖에서 얘기하지 마.'
사회에서 살아남는 지위를 얻는 것
그게 나의 1순위였다.
그 정도로 피부는 얼굴을 포함해서
다 좋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정적이 있었다.
나는 내가 혹시 잘못했나
순간 무서웠지만
이내 선생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
자기를 가꾸고 관리한 다는 거는
나 자신에 대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해결 과정이기도 해.'
그렇게 생각했던 거 같다.
나를 아끼는 사람들에 대한 보답이다라는 것도 느꼈었던 거 같아.
약 10여 년의 시간이 지나고
바르는 지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