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는 sns를 자주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인스타그램은 여행 때만 업로드했고 인스타 감성 사진 이런 것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변하고 관심의 방향도 변한다.
관심의 방향으로 인생은 흘러간다.
최근 나의 관심은 'AI 시대의 1인 크리에이터와 마케팅 영역'으로 이동했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며 개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특히, AI 도구의 사용으로 콘텐츠 생산 속도와 질을 높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레드를 만난 건 약 1달도 되지 않았지만 나는 그 매력과 미래 확장성에 강하게 후킹(hooking)되었다.
특히 텍스트 기반의 소통은 원래부터 책을 좋아하고 '활자러버'인 나에게 딱 맞는 놀이터였다. 스친(스레드에서 노는 사람들을 부르는 용어)들도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텍스트를 던지고 받으며 소통하고 있다.
이렇게 사람들은 주고받는다.
스레드의 특징 (feat. 챗gpt)
1. 텍스트 중심의 소통:
짧고 간결한 글을 통해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둠.
2. 인스타그램과의 연동:
인스타그램과 쉽게 연동되어 기존 팔로워를 빠르게 확장 가능.
3.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알고리즘 탑재.
4.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
5. 광고 및 상업성 피로도 감소:
인스타그램에 비해 광고와 상업적인 콘텐츠가 적어 사용자 피로도가 낮음.
아직 초기시장인 스레드에서 나는 매일 3-8개씩 포스팅을 올리며 경험한 것들을 브런치에 연재하기로 했다.
1화는 '아직 스레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스레드가 무엇인지 소개부터 시작하려 한다.
어그로가 통하지 않는 온라인 세상, 조금은 앞서가는 사람들이 모인 곳
스레드(Threads)는 메타(Meta)에서 2023년에 출시한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며, 출시 후 24시간 만에 5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현재 약 1억 5,0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텍스트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마이크로 블로깅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은 최대 500자까지 텍스트를 작성할 수 있으며, 이는 트위터(현 X)와 유사한 특징이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인스타 팔로워가 있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숫자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인스타를 여행 때만 써서 90% 이상이 외국친구들이고 영어로 포스팅을 하다 보니 새 계정을 만들었다. 그래서 스레드도 팔로워 0에서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팔로워 숫자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진짜 바닥부터 이 플랫폼을 경험해 보는 찐 유저가 된 것도 같다.
이 글을 첫 연재하는 9월 1일 현재 나의 상태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플랫폼의 코어는 사용하는 유저들이 공유하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 문화가 공감을 받으면 점점 더 확산되며 사회적인 문화가 되기도 한다. 내가 사용하며 느낀 스레드의 문화는 그 인기와 성장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스친 스팔 맞팔 리포스트 1000명 프로젝트
스레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들만의 용어다.
스레드 유니버스 안에서 사람들은 스친이라 부르며 일단 서로서로 반말로 소통한다. 나이와 수직문화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에는 조금은 어색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말 문화는 친근감과 솔직함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
스팔맞팔 1000명 프로젝트 문화는 팔로워를 늘리기 위한 상부상조이다. 관심 있는 스친을 스팔 하고 맞팔하기도 한다. 우리 모두 같이 1000명 채우자하며 무조건 팔로잉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 경우 3일 만에 1000명 팔로워 달성했다는 포스팅도 많이 올라온다. 그러나 스레드는 철저히 본인이 반응한 알고리즘이 자신의 피드에 뜨기 때문에 '피드를 깨끗하게'위해서 스레드 용어로 '무지성 맞팔을 지양'한다는 유저도 있다.
나 역시 이 부분에서 약간 혼란을 겪고 있다.
어느 정도 팔로워 숫자를 늘리고 싶은 욕망과 '결이 맞는 사람들'을 맞팔하며 내 피드를 내 취향껏 만들고 싶은 니즈가 충돌한다. 아직까지는 천천히 내 속도로 가며 양질의 콘텐츠를 올리자는 쪽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지. 그 과정도 브런치북에 연재할 예정이다. 궁금하면 구독! ^^
리포스트란 다른 사람이 올린 글을 자기 피드에 올려주는 기능이다. 상부상조 문화의 일환인데 아직 수익화가 안된 스레드에서, 수익화가 되면 최소충족 조건이 된다는 말이 많아서 최근 유행하고 있다.
앞으로 스레드를 통한 sns소통 문화와 크리에이터 경제, AI 글쓰기 등등 목차에 따라 솔직하게 연재해 볼 예정이다. 여러분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해.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