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어 스프링 Mar 12. 2024

엄마의 공부 "나 자신을 알라!"

나를 알아가는 4가지 질문

그래서 뭐부터 해야 하지?


회사에서 탈출했다. 이제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그런데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하지?

결심은 했으나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물어볼 곳도 없다. 물결을 일며 파도처럼 밀려오는 막막함.


유튜브 자기 계발 채널들을 보니 다 같이 강조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나를 공부하세요!"



거진 40년을 나와 함께 지냈는데 더 이상 알게 있나? 나를 공부하라니. 처음에는 그게 무슨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책에서도 강연에서도 강조하는 내용이니 해보기로 결심!


<나를 알아가는 질문>


1. 내가 좋아하는 일은?

2. 내가 잘하는 일은?

3. 주변사람들이 나에게 묻는 것은?

4. 위의 일 중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생각해 보니 남을 가르치는 일, 글+사진으로 표현하는 일 등이었다. 아이들과 체험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공간에 관심이 많다. 다녀 온 곳을 차곡차곡 인스타에 쌓으니 주변 사람들이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물었다. 또 퇴사 후 여러 가지 일을 시작한 것을 보고 어떻게 준비했냐고 궁금해했다. 여기까지는 많이 들어보고 흔히 생각할 수 내용이다.


지금부터가 핵심!

그래서 내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은?

여기서 마음이 울컥했다. 다시 꺼내 본 나의 삶의 가치. 다른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

바로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




회사에서 TV 연구개발하는 일을 했었다. 그 당시 품질은 유지하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미션이었다. 대부분은 업무에 치이며 스트레스 속에 그냥 시키는 일에 몰두했다. 어느 날 선배와 티타임 중 한마디.


" 의미를 찾으면 힘들어도 즐겁게 일할 수 있어. 지금 하는 일로 아프리카처럼 어려운 사람들에게 우리가 만든 TV가 제공될 수 있다면 보람될 것 같아."


10여 년간 회사일에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은 이 선배가 유일했다.

그렇다. 회사뿐만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도 똑같다. 작지만 나를 통해 도움이 되는 세상. 그 가치가 중요한 것이었다.



나를 공부하니 조금은 알 것 같다. 나처럼 일과 육아의 양립 속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동지들. 또 자신의 인생을 찾기 원하는 이들. 경험을 나누며 육아라는 산을 지혜롭게 넘어 제2의 삶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아이와 함께 준비하고 성장하여 원하는 삶을 꽃피울 수 있기를! 그것을 위해 지금도 글을 쓰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싶다면?

뭐부터 해야 할지 답답하다면?


그럼, 위의 4가지 질문에 대한 답부터 찾아보시길. 분명 내가 기쁨으로 할 수 있는 일. 나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을 것이다.


엄마의 봄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이전 04화 육아에 올인하다 만난 번아웃!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