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리고 잔상
그 사람의 일상 곳곳에 있는 내가 좋다.
일교차에 문득 쌀쌀한 바람이 불 때,
신호대기에 걸릴 때,
함께 간 식당을 지나칠 때
그의 일상에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나의 잔상과 잔향이 좋다.
나를 떠올리는 것들이 시시콜콜해서,
그것이 시시하면 할수록 몸 둘 바 모르게 좋다.
사랑의 또다른 말은
일상을 나누는 것이란 게 틀림이 없다.
사람, 자연, 동물을 좋아합니다. 낭만과 사랑 없인 인생을 논하지 않지만 현실은 현생살기 급급한 모순덩어리. 봄처럼 따사로운 사월입니다. Sincerely, your Ap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