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귑티카
( 여러나라의 비참과 치욕 https://brunch.co.kr/@sonsson/27 )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4400년경까지 소급되는 초기 문명의 유물들이 발견되었고, 최근에는 기원전 5300년경까지로 추정되는 도시유물이 발굴되기도 하였다. 기원전 4000년경에는 카이로 부근을 경계로 상이집트와 하이집트에 각각 왕국이 건설되었다.
기원전 3세기경의 인물로 "이집트기(아이귑티카)"를 저술하여 이집트의 역사를 고왕국, 중왕국, 신왕국 등의 30여개 왕조로 구분하였던 마네토에 따르면, 메네스라는 인물이 상,하 이집트 전체를 통합하여 멤피스(카이로 남쪽 20km 지점이며 나일강 서안에 위치)에서 최초의 통일왕조를 세운것이 기원전 3100년경이었다고 한다. 200여년간 이어진 제1왕조, 기원전 2900년경부터 200여년간 이어진 제2왕조가 초기왕조 시대에 포함된다.
이후 고왕국 시대는 기원전 2686년에서 기원전 2181년까지의 기간으로 제3왕조, 제4왕조, 제5왕조, 제6왕조의 시기가 해당한다. 약 70년간 이어진 제3왕조 시기에 초기 형태의 피라미드가 최초로 건설되었다. 제2왕조의 카세켐위의 사위였던 사나크테가 제3왕조를 열었고, 제4왕조의 초대 왕인 스네프루 역시 제3왕조 후니의 사위의 자격으로 새로운 왕조를 열었다.
제4왕조는 고왕국의 황금시기였다고 평가되며 약 110년간 이어지는 동안 제2대왕 쿠푸, 제4대왕 카프레, 제5대왕 멘카우레 기간동안 지구상에서 수 천 년간 가장 높고 거대한 건축물이 될 피라미드 군락을 남기게 된다. 제6왕조의 시기는 파라오의 권한이 약화되어 귀족과 사제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힘을 가지게 되며, 페피2세를 마지막으로 제1중간기라는 혼란의 시기로 접어들게 된다.
제1중간기는 기원전 2181년부터 기원전 2040년까지로 제7왕조에서 제11왕조에 이르는 혼란의 기간이다. 제7왕조에는 70일동안 70명의 파라오가 재위하였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였으며, 제8왕조는 20년을 넘기지도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멤피스 인근에 위치한 헤라클레오폴리스에 도읍한 제9왕조와 제10왕조에 대항하여 상이집트인 테베 지역에 제11왕조가 등장하고, 남북으로 갈라진 왕조는 기원전 2040년경 제11왕조의 멘투호테프 2세에 의해 다시 통일되면서 중왕국 시대가 열린다.
중왕국 시대는 제12왕조가 붕괴하는 기원전 1782년까지 이어지며 이후 혼란한 제2중간기로 접어든다. 제2중간기는 제13왕조에서 제17왕조까지의 기간으로 약 200년간 이어졌다. 기원전 17세기경 아시아로부터 말이라는 새로운 전쟁 자원과 함께 침략한 힉소스는 이집트의 제15왕조와 제16왕조를 개창하고 알렉산드리아 인근의 하이집트와 중이집트를 100여년간 지배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바로 유대인의 등장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
제18왕조의 개조는 제17왕조의 마지막 파라오 카모세의 동생이었으며, 힉소스족 왕조를 몰아내고 신왕국 시대를 열었다. 제19왕조는 고대 이집트 시대의 최전성기였다고 평가된다. 히타이트와 전쟁 등으로 현재까지도 잘 알려진 람세스 2세가 제19왕조의 3번째 파라오였다. 제21왕조부터 혼란의 제3중간기에 접어들게 되고 이후로는 지속적인 이민족의 침입과 지배를 겪게 된다. 제22왕조와 제23왕조는 리비아 출신의 파라오들이었으며, 제25왕조는 제3중간기의 마지막 왕조로 수단지역의 누비아인들이 파라오가 되었다.
#인문 #역사 #세계사 #이집트 #이집트기 #피라미드 #이집트역사 #카르낙신전 #오벨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