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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경희 Aug 12. 2023

배움을 대하는 자세 4가지



生而知之者上也

생이지지자상야

學而知之者次也

학이지지자차야 

困而學之又其次也

곤이학지우기차야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상급이고

배워서 아는 사람이 그다음이고

곤경에 처해서 배우는 사람은 또 그다음이며

곤경에 처해도 배우지 않으면 사람이 하급이 된다.

《논어》           





              





공자가 말하는 배움을 대하는 자세는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 성인(聖人)으로 세상만사를 배우지 않고도 아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배워서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이어서 배우지 않으면 능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배우고 노력하는 것을 쉬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셋째, 곤궁해져서야 뒤늦게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배움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배움이라는 것을 등한시하고 살다가 막상 곤궁해지면 겨우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넷째, 곤궁해졌는데도 배우려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노력하지도 않고 걱정만 하고 핑계만 대면서 다른 사람 탓, 환경 탓, 하늘 탓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첫 번째 사람은 예외로 두고 두 번째, 세 번째 사람들은 배움을 그래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니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바로 네 번째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어떤 노력도 하지 않으려 하고 걱정과 핑계를 대면서 세상을 살아갑니다. 주위의 사람들의 밝은 에너지까지도 사그라지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배우지 않는 사람들의 결말은 예상이 됩니다. 그들의 삶은 늘 최하등의 삶을 살 것입니다. 남의 굴림을 받고, 자존감은 바닥이며 희망과 미래도 없이 근근이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배움으로 곤궁함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배움을 대하는 자세가 인생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공자 조차도 자신이 타고난 천재가 아니며 끊임없이 노력과 학습의 결과 학문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공자 당시의 사람들은 모두 공자를 성인(聖人)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공자는 자신은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 즉 배워서 아는 사람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십니다. 자신은 아는 것이 없고 지혜를 사랑하기에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성인이라고 추앙받는 공자조차고 배워서 아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평범한 현대인들은 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 부족함은 바로 배움을 통해서 채울 수 있습니다. 배움의 즐거움과 동시에 삶의 곤궁함도 함께 해결되는 삶의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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