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서
많이 걸었어.
걸을수록
발은 계속 아파왔지만
계속 걸었어.
이제는
서있는 것도 아플 정도로
힘들었지만
계속 걸었어.
그렇게 힘든 만큼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다양한 것을 경험했지
중간에 포기해서
걷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거야.
내 삶도 그렇다고
생각해.
물론, 처음부터
편하게 갈 수 있다면
좋아.
하지만, 그런 것이 얼마나 있을까?
계속해서 힘들 거야.
그렇다 해도 앞으로 계속해서
걸어가야 해.
힘들다고 멈추게 되면
내 앞의 풍경은
그 순간 그대로야.
내 삶의 풍경은
그곳이 마지막 장면이겠지.
그렇지만
일단 포기하지 않는다면
꼭 성공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내 삶의 풍경은 더 풍족해질 거야.
더 많은 점과 선이 그려지고
그렇게 삶에 또 다른 장면을
그려가겠지.
삶은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내 마지막 순간까지의
여행과 같으니.
걷는 것을 잠시 멈추더라도
포기는 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