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멜로가 좋더라.
멜로가 체질.
그 해 우리는.
이런 멜로.
달달해.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져.
그러다 간절한 모습에
응원하게 돼.
그렇게 절정에서
어쩔 수 없는 헤어짐에
오열하게 돼.
하지만 결말은 언제나
어떤 식으로든 해피 엔딩이지.
그런 멜로를 보면서
내 삶도 그랬으면 해서.
분명 달달하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 간절해지는 때가 오고
그러다 어쩔 수 없이
슬픈 시간이 오기 마련이야.
하지만 멜로 드라마의 결말처럼
내 마지막도 해피 엔딩이었으면 해서
나는 멜로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