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를 버스에 비유하는 글을 봤어.
인간관계는 버스랑 비슷하대.
필요하면 콜하고
볼일 끝나면 하차하고
좋을 때는 끝까지 갈 듯하다가도
목표가 달라지면 아무렇지 않게 갈아타더라.
너는 어때?
너한테 나는 어떤 사람이야?
필요할 때 연락하고 필요 없어지면 연락이 뜸하다가
아쉬우면 다시 연락하고 내가 실수하면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 버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야?
나는 네가 그냥 좋았어.
네가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졌는지는 몰라.
그냥 너라는 사람이 재미있어서 궁금했어.
친해져서 너를 더 알고 싶었어.
너에게 베푼 내 호의는 조건이 없었어.
그냥 내가 너를 더 좋아했을 뿐.
그런 내가 너에게 바란 것은 그냥 옆에 있어 주는 것뿐이었어.
내가 그렇듯 너도 그래 달라는 말은 못하겠어.
너랑 나는 다르잖아. 내가 좀 별나.
그렇지만 적어도 나중에 웃으며 만날 수 있도록
언제든 하차할 수 있는 가벼운 인간관계로 보지는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