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관계 회복할 수 있을까?

관계 회복을 위한 4가지 필수 요소

by 하트온

분명 처음엔 설레고 좋았던 관계였는데,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른 걸까요? 왜 이렇게, 대화조차 나누기 힘든 고통스러운 관계가 되어버린 걸까요? 이 관계를 포기해야 할까요? 관계를 회복할 방법이 있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고통을 피하고,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고 싶어 합니다. 관계가 힘들고 고통스러워지면, 그 관계를 떠나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거리낌 없이 고통스러운 관계를 떠나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자유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살아갈 수도 있고, 결혼 생활이 힘들면, 이혼도 그리 대수로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좋으면 만나고, 힘들면 헤어지는 것이 모든 관계 문제의 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계속 만나고 헤어지다 보면 언젠간 평생 함께 할 진짜 사랑이 걸려들지 않을까 사람들은 마치 로또를 긁어대듯 비슷한 패턴의 연애를 반복합니다. 몇 달간의 설레고 행복한 감정 뒤에 똑같이 찾아오는 관계의 고통, 이별 수순을 밟는 패턴을 언제까지 반복할까요? 쉽게 헤어지고 쉽게 남이 된 그 사람들을 나는 과연 진정 사랑했다고, 끝까지 소중히 여기며 책임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헤어져서 금방 남이 될 수 있는 관계, 다시 보지 않아도 되는 관계는 그나마 쉬운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나의 일부처럼 이미 너무나 소중해진 관계, 그 관계가 난파하고 있을 때, 헤어짐만이 답이 아닐 때, 우리는 어떡해야 할까요?


때로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진정한 사랑의 꽃을 피워내기 위해서, 모진 비바람에 맞서 견딜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글은 관계 회복을 원하는 당신을 위한 글입니다. 현재 당신이 짊어지고 있는 힘든 관계를 넘어서서 그 안에서 진정한 사랑과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말씀드릴 4가지 요소를 갖추면, 그 기적은 분명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도 거쳐온 길이니 당신도 분명 할 수 있습니다.




1. 회복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 관계를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내가 해 볼 수 있는 노력은 후회 없이 다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관계 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첫 단추입니다. 힘든 관계를 포기해 버릴 수도 있고, 다른 즐거움을 찾아 떠날 수도 있는데도, 떠나지 않고, 회복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는 것은, 아픔을 감수할 만큼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는 뜻이기에 결국은 상대방까지도 감동 변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되는 선택인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스스로의 성장과 변화에 대한 의지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지를 가지는 것은 관계 회복에 있어서 뿐 아니라,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도 큰 성장이 일어나는 전환점이 됩니다.




2. 배움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내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어떤 관계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의지가 있어도 아무것도 달라질 수 없어요. 공부는 하고 싶은데, 무엇을 공부할지, 어떻게 공부할지를 모르는 상황과 같달까요?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됩니다. 상담을 받고, 책을 읽고,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라도 배워야 합니다. 또한 나에게 힘과 지혜와 사랑을 주는 사람들의 보살핌과 도움도 받으세요. 내가 가는 길을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는 멘토나, 지지자가 있는 것이 힘든 여정을 견디는데 큰 힘이 됩니다.




3. 상대방을 고치려고 하지 마세요.


내가 피하고 싶은 불편한 관계들을 떠올려보세요. 내가 다가가기 꺼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나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잘못하고 있다고 여긴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해도, 그런 판단은 상대방에게 굉장한 불쾌감을 줍니다.


연인이나 부부 사이, 부모 자식 간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상대가 나의 성격이나 행동을 부정적으로 보고 고치라고 자꾸만 닦달하면 감정이 상하고, 관계가 틀어지기 마련인 것입니다. 누구나 자존감 도둑과 함께 있기보다는,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긍정적으로 봐주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합니다.


하지만 이미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말로 심한 상처를 주고받은 관계는, 서로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기가 정말 힘듭니다. 관계 회복을 선언하고 노력을 시작해도, 불쑥불쑥 올라오는 아픈 상처의 기억과, 서로를 쉽게 비난하는 버릇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감사할 점과 칭찬할 점을 찾아,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회복해야만 관계는 나아질 수 있어요. 이것은 내가 땅을 파고 상대방보다 더 낮은 자리로 내 마음을 낮추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약간의 상상력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직 냉랭하고 말이 없는 배우자에 대해, 답답해하고 섭섭해 하기보다, 과묵한 하숙생이 하나 집에 들어와 살고 있다고 상상하는 겁니다. 과묵하지만 책임감 강하고, 애들도 잘 챙겨주는 성실한 하숙생이라고 상상하면, 없던 호감이 생겨날 수 있어요.


다른 예로, 공부는 뒷전이고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이미 관계가 멀어질 대로 멀어진 아이를 닦달해서 더 몰아세우기보다, 죽을병을 앓다가 살아난 아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일어나 걸어 다니고 밥을 떠먹는 모습만 봐도 기특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밀려와요.




4.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해 주세요.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사람의 관계에서 서로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그 관계의 방향을 결정짓는 관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모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컸어도, 감정에 대한 인정, 공감을 받지 못해 고통스러웠던 사람은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문제는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저절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도 잘 절제하지 못하는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상태에서 관계를 시작하기에,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주는 실수를 많이 합니다. 한 사람의 감정이 상하게 되면, 상대방도 감정이 상하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기계를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이 만지면 기계가 더 고장 나게 되는 것처럼, 감정을 다룰 줄 모르는 두 사람이 주고받는 말들은 상처와 갈등만 깊어지게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인 감정이 누적되고, 정서적 고통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관계는 파탄을 맞는 것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수용하는 일은, 자기감정 절제가 요구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감정을 이야기하면, 내 안에서도 감정이 일어납니다. 때로는 불안감이나 두려움, 억울함, 심지어 원망과 분노 충격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한다는 것은, 그 순간 내 감정은 잠시 내려놓고, 상대방의 감정을 우선으로 소중히 여겨준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어느 누구도 쉽게 하지 못하는 지극히 숭고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런 사랑은 상대방을 깊이 감동시키고 더불어 성장하게 만듭니다. 여기서부터 서로를 신뢰하며, 서로의 감정을 배려하며, 내 마음을 솔직히 터놓는, 진실되고 성숙한 관계의 선순환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 선순환이 관계 회복의 기적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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