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사 날이다.
설레임보다는 앞으로 잘 해야지 하는 긴장감이 앞도는 주택입주이다.
큰 단독주택 지어서 입주하는 첫날인데 눈이 번쩍 뜨이지 않더라. 다만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하니 눈이 번저 뜨였다. 정신차리게 된다.
어머님이 눈물을 훔치시며 본인들이 도와주지도 못했는데 둘이서 이런 큰 집을 짓어서 너무 기특하고 .. 그럼 이야길 하셨다. 항상 도와주시는 어머님 덕분인데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참 감사하다. 주위 사람들은 젊은 부부가 이렇게 큰 집을 지어서 짓고 살다니 대단하다고 한다. 결과물만 보면 그렇게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의 노력과 고민과 행동과 치열함과 성실함이 쌓여서 이룬 phase.1이라고 생각한다.
양가어른들은 이제 집도 지엇으니 너무 무리하지말고 건강챙기며 아이들이랑 행복하게 잘 살라고 하시는데, 나는 왜인지 오늘 이사해서 단독주택 집에 들어가는 건 데 눈이 번쩍 뜨이며 일어나지 못했다. (피곤했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남편과 내가 여기서 뭘 해야할지 생각하니 눈이 번쩍 뜨였다..
phase.2이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설렘반 두려움반의 감정이였다. 아니.. 나는 걱정이 많아서 두려움이 솔직히 더 크다. 하지만 후회없이 앞으로 나갈 것이다.
Phase.2는 1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하루하루 더 고민하고 치열할 수 있다.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결과물만 보여지겠지만 당사자는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남편의 말마따라
새로운 곳에서 크게 꿈꾸고
꾸준히 성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