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단독주택 입주하는 날

by 꿈꾸는꾸리 Jan 19. 2025



오늘은 이사 날이다.

설레임보다는 앞으로 잘 해야지 하는 긴장감이 앞도는 주택입주이다.


큰 단독주택 지어서 입주하는 첫날인데 눈이 번쩍 뜨이지 않더라. 다만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하니 눈이 번저 뜨였다. 정신차리게 된다.


어머님이 눈물을 훔치시며 본인들이 도와주지도 못했는데 둘이서 이런 큰 집을 짓어서 너무 기특하고 .. 그럼 이야길 하셨다. 항상 도와주시는 어머님 덕분인데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참 감사하다. 주위 사람들은 젊은 부부가 이렇게 큰 집을 지어서 짓고 살다니 대단하다고 한다. 결과물만 보면 그렇게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의 노력과 고민과 행동과 치열함과 성실함이 쌓여서 이룬 phase.1이라고 생각한다.  


양가어른들은 이제 집도 지엇으니 너무 무리하지말고 건강챙기며 아이들이랑 행복하게 잘 살라고 하시는데, 나는 왜인지 오늘 이사해서 단독주택 집에 들어가는 건 데 눈이 번쩍 뜨이며 일어나지 못했다. (피곤했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남편과 내가 여기서 뭘 해야할지 생각하니 눈이 번쩍 뜨였다.. 

phase.2이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설렘반 두려움반의 감정이였다. 아니.. 나는 걱정이 많아서 두려움이 솔직히 더 크다. 하지만 후회없이 앞으로 나갈 것이다.


Phase.2는 1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하루하루 더 고민하고 치열할 수 있다.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결과물만 보여지겠지만 당사자는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남편의 말마따라

새로운 곳에서 크게 꿈꾸고

꾸준히 성장해보자.



작가의 이전글 쓰레드, 그거 다들 어떻게 한대?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